2014년이 저물어가는 세모의 끝자락에 가슴깊이 스며드는 절절한 사랑의 이야기 한 편이 시작된다.
부산시 문화회관(관장 박성택)은 오는 23-27일까지 중극장에서 부산시립극단의 특별기획공연 ‘길 떠나는 가족-화가 이중섭’이 열린다.
재일교포 2세인 ‘신주쿠 양산박’의 김수진 연출이 그리고 있는 이 작품 속에서 관객들은 ‘황소’그림으로 익히 알려진 ‘한국의 고흐 이중섭’의 예술세계와 그의 인생, 그리고 일본인 여성 ‘마사코’와의 사랑 이야기를 볼 수 있다.
가난과 빈곤에 시달리는 중에도 순수한 예술혼을 잃지 않은 이중섭의 작품 세계를 따라가다 보면 지금껏 보지 못했던 그의 작품세계를 다시 볼 수 있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중섭 역에는 수석배우인 이혁우 배우가, 이중섭 어머니 역할로는 이현주 배우가 맡는다. 또한 김은희 배우는 현재의 마사코를, 오희경 배우는 젊은 마사코를 맡아 함께 열연을 펼친다.
공연은 오는 23-27일까지 평일은 오후 7시 30분, 공휴일(25일)과 토요일(27일)은 오후 3시에 열린다. 관람료는 균일 1만원이며 문화회관 정기회원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화예매 또는 현장예매시 청소년과 경로우대자, 다자녀 가정 등은 50%, 24세 이하의 청년층과 대학생, 문화예술패스를 소지한 예술인들은 30%의 할인혜택이 제공된다.문의 : 부산시립극단(607-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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