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해양경찰서(서장 이정포)는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부산시 서구 암남동 소재 송도해수욕장에서 정기적으로 방문하고 있는 부산라이트하우스 장애우들과 여름철 시원한 물놀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몸이 불편해서 다른 사람들의 도움 없이는 자유롭게 외출도 힘든 장애우들과 함께 물놀이를 즐기고 목욕봉사까지 계획되어 있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라이트하우스 이성일 원장은 “더운 날씨에 우리 시설의 아이들이 밖에 나가 물놀이하기를 원하면서도 아이들을 돌보아 줄 보호자들이 없어 가까운 송도해수욕장도 갈 엄두가 나지 않았는데 아이들을 위해 물놀이를 같이 해 준신다고 하니 정말 아이들이 좋아 할 것 같다며 아마도 아이들이 이날만 손꼽아 기다릴 것”이라고 얘기했다.
특히 이 번 행사에는 남항파출소 직원, 전경을 비롯하여 실습교육 중인 예비 해양경찰관들도 동참하여 교육기간 중 실무뿐만 아니라 이웃 사랑하는 마음까지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