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학교를 찾아가는 음악회’가 올부터 부산광역시교육청 주관으로 다시 운영된다.
부산시교육청(교육감 김석준)은 올해 공연지원 예산 3억원으로 초·중·고 500교를 대상으로 3월부터 12월까지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펼친다.
이 음악회는 지난 2009년부터 운영되었으나 지난해에는 학교 자체 예산으로 운영하도록 전환하는 바람에 활성화되지 못했다.
올해는 김석준 교육감이 평소 문화예술체험의 기회가 적은 학생들에게 공연 관람을 통해 예술적 감수성과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채워주고, 공부에 찌든 학생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주도록 함으로써 시교육청 주관으로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올해 공연지원 예산 3억원을 확보하고, 문화적 소외지역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공연관람 기회를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관현악, 현악4중주, 국악실내악, 목관5중주, 해설오페라갈라,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단체가 학생들을 직접 찾아가 공연을 펼친다.
시교육청은 이를 위해 오는 19일까지‘학교를 찾아가는 음악회’공연단체 공모를 실시하여 20팀 내외를 선정한다. 선정된 공연단체는 단체당 10-20회 정도의 공연을 펼치고, 학생의 눈높이에 맞는 프로그램 해설과 함께 학생들에게 악기를 직접 다룰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 음악회는 또 공연단체에게 공연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시교육청 관계자는 “이 음악회는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의 진한 감동과 향기를 전하는 동시에 문화예술 체험의 기회도 주게 된다”며 “앞으로 찾아가는 음악회를 더욱 내실 있고 지속적으로 운영하면서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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