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찰청(청장 권기선) 풍속업소 광역단속수사팀은 서구 남부민동 ‘일반 상가 건물’을 사무실로 위장하는 등 게임장으로 개조, 불법 야마토(일명 앉은뱅이) 게임기 25대 설치, 출입문을 시정하고 검증된 손님만을 출입시키는 방법으로 불법 무허가 게임장을 운영한 오락계의 대부(제작,설치,운영) 조모(39), 바지사장 정모(27), 영업관리 허모(26), 감시원 장모(26),씨를 입건하여 대부 조씨 등 4명을 전원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게임산업진흥에관한법률 위반 전력이 있으면서 불법 게임기를 직접 제작하여 부산·경남 일대 무허가 게임장에 게임기를 독점 공급하고,조씨는 지난해 10월 불법 야마토 제작·설치·운영자로 구속 기소된 부산 게임계의 황제 백모(28)의 스승으로 일명 ‘나타나지 않은 실체’란 별명을 지닌 사실상 게임계의 대부로 통하고 불법 게임기 제작·설치·운영을 장악한 실질적인 인물이다.
지난해 12월부터 현재까지 약 2개월 동안 상가건물을 보증금 100만원, 월 60만원에 임대하여 자신들이 직접 제작한 불법 야마토 게임기를 설치,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여 총 9천만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득했다.
경찰은 약 1주일간 세탁소 배달원으로 잠복·미행하여 업장 위치 특정하고 1차 모집책이 손님을 게임장 인근 미로처럼 생긴 골목길을 2-3회 회전하는 방식으로 돌린 후 비밀통로로 이동, 감시원과 게임장 입구에서 재차 확인을 거치고 입장하려는 것을 주변에 잠복중인 단속요원이 급습, 현장에서 감시원을 검거하고 미리 대기하고 있던 단속요원이 절단기 및 배척(빠루) 장비를 사용, 출입문을 강제 개방하여 진입,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을 적발하고 게임기 25대, 현금 1,159,000원, 영업용 대포폰 10대, 영업장부 5매 등 압수했다.
한편 경찰관계자는,지속적인 단속에도 근절되기 보다는 그 범행수법이 대담해지고 교묘해지는 불법 게임장에 대해 단호하고 강력한 단속으로 건전한 게임문화 정착에 기여하고, 또한 게임물관리위회와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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