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경찰서(서장 정창복)는 20일 유치인들의 인권 보장 환경조성과 정서함양의 일환책으로 유치장 환경을 대폭 개선했다고 밝혔다.
울산해경에 따르면 친인권형 유치장 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달 6월에 공사를 시작하여 유치인실의 바닥 장판과 화장실 변기를 교체하고 유치인 목욕실과 샤워설비를 정비하는 등 편의시설을 보강하고 유치장내 조명이 어두워 유치인이 독서를 할 때 어려움을 겪어오던 것을 각 유치인실 앞에 조명기기를 추가로 설치해 밝은 조명으로 교체했다.
또한 각 유치실 벽면을 새로이 도색해 아늑하고 편안한 느낌으로 만들었으며 유치장 바닥도 새로이 우레탄 도색하여 유치장을 인권 친화형 환경으로 개선였고, 특히 외국인을 위한 유치인 인권보장에 관한 안내문 번역본을 게시하여 인권보호에 역점을 두었다.
한편, 울산해경의 유치장은 지난 92년 개서 당시 전체 면적 13.8평에 유치인실 3곳과 신체검사실 1실로 연평균 30-40여명의 유치인을 수용하여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