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16일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식과 부산지역 산학연 오찬, 부산대 IoT 연구센터 시찰에 참석하여 상품의 가치를 높이는 유통혁신, 문화창조융합벨트와 연계한 영화 창작 생태계 조성, IoT 분야 스타트업 육성 등 부산지역의 창조경제 생태계 구축 필요성을 강조하고,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가 전국의 혁신센터, 관련기관과 긴밀히 연계하여 유통, 영화·영상, 사물인터넷(IoT) 등 분야의 전문인력 육성과 창업, 국내외 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해 줄 것을 당부했다.

오늘 출범식(부산 BEXCO 컨벤션홀 1층) 및 혁신센터 시찰 (부산 센텀그린타워 4층) 출범식에는 서병수 시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미래부(최양희), 산업부(윤상직), 여성부(김희정) 장관, 임종룡 금융위원장, 김동호 문화융성위원장, 부산 지역 국회의원 및 경제인 등 150여명 참석했다.
또한, 부산 창조경제 혁신센터의 주요 기능인 혁신상품 가치제고 및 판로개척, 영화·영상 창작 생태계 조성, 안전 분야(화재대피/해상안전/교통안전 등) 등의 IoT 시범사업 및 창업지원 등을 위해 총 84개 기관(중복제외)이 참여하는 12개 분야의 MOU 체결 예정이다. 박대통령은 출범식을 마치고, 서병수 시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조홍근 혁신센터장 등의 안내에 따라 부산 창조경제 혁신센터의 주요 시설을 시찰했다.
특히, 박대통령은 부산지역 중소업체들이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서울에 있는 유통 전문가(MD)의 화상 멘토링을 받고, 센터내 스마트 스튜디오에서 홈쇼핑 방송을 제작하는 등 센터를 활용하는 모습을 점검하고, 지난 2월 11일 개소한 문화창조융합센터(서울 상암동)와 연결하여, 서울과 부산지역의 영화․영상 전공 대학생들과 문화콘텐츠 분야의 창작 생태계 조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격려할 계획이다. 또한, 상품과 상권의 가치를 높이는 유통혁신 플랫폼인 크라우드 소싱과 버츄얼 쇼윈도 등의 활용에 대한 시연을 보고, 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대피안내 시스템·4)미아방지 시스템 개발 시범사업 계획도 청취 예정이다. 박 대통령은 부산이 가지고 있는 장점을 살려, 전통 제조업에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을 접목하고 이를 기획·마케팅·판로개척 등 혁신적 유통과 결합함으로써 가치를 높이는 한편, 풍부한 영화·영상 기반시설과 인력을 활용하여 새로운 영화·영상 창작 허브로서 발돋움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미래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사물인터넷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아, 부산이 가진 관광 및 해양도시로서의 이점을 활용한 스마트시티 구축 및 이에 기반한 사물인터넷 창업생태계 육성에 힘써줄 것을 요청했다 오찬 중에는 조성제 부산상공회의소 회장(67)씨의 대표 인사, 소진세 롯데그룹 사장(66)씨 및 하수진 부산부품소재기업협의회 회장(42)씨는 건배 제의에 이어, 영상콘텐츠 관련 창업기업 및 부산 혁신센터 입주 스타트업 기업을 비롯해, 대학에서 창업과 산학협력 경험을 가진 중소·벤처기업 대표 3인이 사례발표 및 건의가 있고, 이어서 소프트웨어 분야 강소기업 및 사업실패 후 재도전에 성공한 중소기업 대표가 창업생태계 및 창조경제 활성화를 위한 의견을 발표할 예정이다. 류수환 대표(46)씨는 애니메이션 제작사 ㈜스튜디오 반달을 창업하여 부산지역 제작사로는 최초로 자체 창작 애니메이션(외계가족 졸리폴리 패밀리 등)을 공중파에 방영한 바 있으며, 관련 콘텐츠의 해외 수출 및 원소스 멀티유즈*를 통한 캐릭터 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추진중이다.
하나의 원형 콘텐츠를 활용해 영화, 게임, 음반,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 장난감, 출판 등 다양한 장르로 변용하여 부가가치를 극대화하는 판매전략이다. 윤언태 대표(34)씨는 기존 철제 제품이 주를 이루던 기타 스탠드 대신 종이로 된 기타 스탠드를 개발, 특허 출원 및 창업한 스타트업 기업 라우드웍스 대표로, 이번 부산 창조경제혁신센터 입주기업으로 선정되어 시제품 보완 등을 통해 정식 제품 출시 준비중이다. 권혁철 교수(58)씨는 2001년 벤처기업 ㈜나라인포테크를 창업 15년째 운영중이며, 아래아-한글 프로그램에서 사용중인 한국어 맞춤법 검사기술을 개발한 바 있음. 현재는 2014년 ‘기업 관점 산학협력 평가’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된 바 있는 부산대의 산학협력단장 및 기술지주회사 대표로 재직하며 기술사업화 업무를 수행중이다. 김덕은 대표(42)씨는 대학에서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06년 ㈜삼인정보시스템을 창업, ‘3D 조선블록 형상분석 및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여 전 세계 130여개 조선소에 공급하는 등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였으며, 현재는 건설, 플랜트, 원전 등으로 사업범위를 확대한다. 김만도 대표(56)씨는 2000년 비데 및 정수기 관련 업체를 창업했다가 한차례 실패했으나 중기청 재창업자금 지원을 통해 재도전, 2010년부터 건강기능식품 제조기업 ㈜지에스피를 운영중이며, 2013년 중소기업청 수출유망중소기업에 지정되는 등 성공적으로 사업 수행 중이다. 오늘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부산대 IoT 연구센터 등 12개 기관의 IoT 창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MoU 체결로 부산지역 사물인터넷 혁신 및 성장 기반이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됐다. 박근혜 대통령은 동 현장방문을 통해 산업 전반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사물인터넷 기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망과 경쟁력있는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우리나라가 사물인터넷 세계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젊은 연구자들이 더욱 노력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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