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치매 및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요양을 필요로 하는 외로운 노인분들의 안식처가 될 노인전문요양시설인 효성 노인건강센터 (사회복지법인 효성, 이사장 안옥희)가 오는 20일 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국·시비 등 사업비 23억원을 투입하여 건립한 ′효성 노인건강센터′는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하고 있으며, 천년고찰 장안사 주변의 수려한 자원경관과 맑은 공기에 둘러싸인 친환경의 시설로써 부지면적 2,600평, 연건평 720평(지하1층, 지상2층) 규모로 물리치료실, 목욕실, 일광욕실, 휴식공원 등을 갖춘 83병상의 노인전문요양시설이다.
특히 노인수발보험제도에 대비하여 의사, 간사, 물리치료사 등 5명의 의료진이 배치되어 진료활동을 벌이고 사회복지사 자격을 갖춘 전문직원 40여명이 입소노인을 돌보게 된다.
입소대상은 읍·면·동장의 판정을 받은 기초생활수급권자는 전액 무료로 입소할 수 있으며, 그 외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이하 노인은 25명에 한하여 입소보증금과 월 이용료 70만6천원을 부담하면 실비로 입소 할 수 있다.
(입원 등에 관한 상세 문의 051-727-5080-2)
이번 효성 노인건강센터′의 개원으로 부산에는 26개의 노인요양시설(입소정원 2,261명)을 갖추게 되었으며, 치매·중풍 등 중증 노인성질환으로 가정에서 돌보기 힘든 노인들을 보호하는데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한편 부산시는 2008년부터 시행되는 노인수발 보험제도에 대비하여 노인요양시설 62개소, 소규모 요양시설 30개소 및 그룹홈시설을 100개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노인수발 보험제도는 기초생활수급 대상자 뿐만 아니라, 차상위 계층 등 일반노인들도 수발대상 판정만 받으면 입소시 20%의 실비만 부담하면 시설수발을 받을 수 있으므로 가정에서 치매·중풍 등 노인성질환으로 고생하는 가족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