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부산어묵은 일제강점기 시대부터 형성되어온 어묵시장이 해방과 6.25 전쟁을 거쳐 현재에 이르러 ‘맛있는 어묵=부산어묵’이라는 전국적 이미지로 정착됐다.
부산시는 10일 최근 부산어묵의 열풍은 3대를 이어오는 삼진식품(박용진)과, 미스터 어묵이란 별명으로 이름난 늘푸른바다(고래사, 김형광)로 대표되고 있다. 삼진어묵과 늘푸른바다(고래사)는 최근 2년간 가공시설 및 R&D사업 투자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2013년도에 비해 매출액 및 종업원의 수가 100% 증가하는 등 부산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는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한, 부산지역 40여개의 중·소 어묵기업들도 부산어묵의 명성을 잇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속적인 자체연구개발과 다양한 제품생산을 통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아, 길거리 음식에서 탈피해 어묵베이커리라는 식품시장의 성장가능성을 발견해 부산시 관련업체들은 중견기업으로 도약하기 시작했다.
시 관계자는 “부산어묵을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개척하는 새로운 아이템으로 집중육성하기 위해 신평장림 피혁단지 특화식품 클러스터 개발, ODA사업과 연계한 깨끗한 연육수입,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할랄인증, 해외 수출창구인 앵커숍 개설,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와 연계해 국내외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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