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남부경찰서(서장 류해국)는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한국생활 정착지원을 위해 지난 1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9박 10일 일정으로 결혼이주여성 친정엄마 초청 ‘웰컴맘’ 행사로 다문화 가정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초청사업은 남부서 외사협력위원회, 좋은강안병원 후원으로 이뤄졌으며 베트남, 필리핀, 우즈벡 결혼이주여성의 친정엄마 3명이 초청되었다. 초청된 친정엄마들은 딸, 사위, 손자 등 가족과 함께 한국문화체험, 건강검진 등의 일정을 마치고 남부경찰서를 방문, 환영행사에 참석했다.
이 가운데 11년 전 딸을 시집보내고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한 필리핀 바기오에서 온 칼디토씨는 “딸이 머나먼 한국에서 잘살고 있는지 늘 걱정이었는데, 시부모․남편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을 보니 너무 기쁘다며 73세로 나이가 많아 딸을 한 번 더 만날 수 있을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지었으며 류해국 남부서장은 “이번 행사로 짧은 일정이지만 가족에 대한 그리움과 향수를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다문화 가정이 우리 사회 일원으로 살아가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다문화 치안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들은 딸집에서 가족과 함께 남은 일정을 보내고 20일 고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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