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부산청소년꿈키움센터(센터장 안흡)는 탈북청소년 전문교육기관인 장대현학교 학생들을 위한 맞춤형 사제동행캠프를 운영하여 전통문화의 이해를 높이고 새로운 사회체제로의 적응을 조력했다. 
 

부산청소년꿈키움센터(센터장 안 흡)는 18일 지리산 청학동에서 탈북청소년들의 배움 터전인 강서구에 위치한 장대현학교 학생 및 교사 등 27명을 초청하여 사제동행캠프를 열었다. 이날 예절학당 훈장으로부터 서당식 전통예절 수업과 국궁, 투호 등 전통 놀이 체험을 하고, 삼성궁을 견학하며 경이로움을 맛보기도 했다.  
 

장대현학교는 남한에 정착한 북한 출신 청소년 17명이 기숙사 생활을 하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남한 중·고등학교에 편입했지만 북한 말투와 문화적 이질감 등으로 적응하지 못해 학교를 그만두고 홀로 지내는 학생들을 위해 ‘북한인권과 민주화실천연합’에서 통일부로부터 대안학교 허가를 받아 2014년 3월 문을 연 특수학교이다. 부산청소년꿈키움센터에서는 업무협약을 통해 활발한 교육지원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체험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TV를 통해 알고 있던 지리산의 수려한 자연환경 속에서 진귀한 볼거리, 배울거리에 감탄하고 좋은 추억이 되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안 흡 센터장은 〃이번 사제동행캠프는 한명의 학생도 우리 사회에서 낙오되지 않고 올바른 국가일꾼으로 이끄는 것을 목표로 선생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하여 사제 간의 정을 돈독히 하면서도 스스로의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