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남식 부산시장은 3일 민선 4기 출범 각 자치단체장들의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민선 4기 업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사에서 오늘날 나라 안팎의 환경은 급변하고 세계 각국은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생과 번영을 위해 모든 분야에 걸쳐 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북아의 대도시들은 세계 3대 교역권의 물류허브를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각축을 벌이고 국내적인 위기와 도전도 결코 만만치 않고,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로 수도권이 충청권까지 확대되고 중국경제의 발달로 서해안축이 집중 개발되고 있는 상황에서 수도권은 규제완화를 목적으로 하는소위 대수도론을 내세우고 있다.
도시 내부적으로는 저출산과 고령화, 기업과 인구의 역외 유출, 지역간 불균형 같은 부산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고 말했다.
개항 13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부산도 이러한 국내외적 흐름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며 적극적인 변화를 주도해 나가야 한다.
지금 도시성장의 새로운 힘을 창출하지 못하고 동북아 물류 중심도시 경쟁에서 뒤떨어진다면 우리 부산은 21세기 도시비전을 성취하지 못할 수도 있다.
부산은 대단히 역동적이며 잠재력 역시 무한한 도시이다.부산시민이 한마음 한뜻으로 뭉치기만 하면 어떠한 도전과 장애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