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노혜민 기자 = 부산시는 2009년부터 과거 석면공장인근 주민을 대상으로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 이후, 점차 검진 대상지역을 확대 시행해 현재까지 7,000여 명에게 찾아가는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했고, 앞으로도 13회에 걸쳐 건강영향조사를 계획 중에 있다.
올해는 3억 2천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24개 지역, 3,500여 명의 주민에게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사대상은 과거 석면공장 14개 지역, 슬레이트 밀집지역 5개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처음으로 수리조선소 5개 지역에 대해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해 대비 석면공장 5개소, 슬레이트 밀집지역 3개 지역이 추가된다.
검진 대상자 중 현재까지 검진을 받지 못한 경우에는 다른 일정에 맞춰 해당 검진장소를 찾아가면 검진을 받을 수 있고, 양산부산대학병원 석면환경보건센터(055-360-3770-2)로 사전 예약을 하면 언제든지 검진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검진방식은 해당 주민자치센터 등에 출장검진 의료진으로부터 혈액검사, X-선 촬영, CT촬영 등의 검사를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석면피해의심지역 주민 및 학교 졸업생·교직원을 대상으로 건강영향조사를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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