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부산시는 2일 중소 수산물가공업체의 집적화 및 기능적 연계를 통한 수산가공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3년 7월 준공, 지난해 2월 개장한 ‘수산가공선진화단지(이하 선진화단지)’의 입주업체 선정이 완료돼 업체 모집을 종료했다.
선진화단지는 국내 최대의 수산인프라가 구축되어 있는 감천항 내 위치하고 있어 원료 수급‧보관 및 물류 등이 용이하다는 점, 위생적이고 현대화된 가공공장을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임대료(시설사용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중소 가공공장의 집적화로 식품 R&D 및 마케팅 지원의 수혜가 유리하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선진화단지의 공장 총 56실의 입주업체 선정은 완료됐으며, 현재까지 입주가 완료된 53실(42개 업체) 중 42실(35개 업체)에서는 제품을 생산하고 있고, 나머지 입주업체도 시제품 생산 및 내부 시설공사 등 운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선진화단지 입주업체에서는 어묵, 어묵고로케, 건어물, 명란, 젓갈류, 어간장, 간고등어, 자숙‧구이 제품, 초밥재료, 레토르트식품 및 기타 식자재 제품 등 전 품목의 수산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다.
시는 입주가 마무리됨에 따라 선진화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고부가 제품 생산, 수출 및 마케팅 지원을 통한 입주업체 경쟁력 강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입주업체의 신상품 개발 및 마케팅 지원 등을 위해 입주되어 있는 선진화단지 내 수산물종합연구센터를 통해 천연보존제 어묵, 저염 어간장, 저염 명란, 초절임 고등어 개발 등을 이미 완료했다. 앞으로도 고령친화형 식품 및 레토르트 식품 개발 지원과 국외 박람회 참가 지원 등 입주업체의 고부가 제품생산 및 대외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입주업체 제품 인지도 향상을 위해 올해 1월 선진화단지 CI 및 공동브랜드 개발을 완료했고, 특허청 상표등록이 완료되는 올해 말부터는 입주업체 제품에 공동브랜드 인증마크를 사용할 계획이다. 오는 8월 선진화단지 내 개장 예정인 ‘씨푸드전시홍보관’을 활용해 입주기업의 제품 전시 홍보 및 판매 등 마케팅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관리사업소 관계자는 “선진화단지가 본격 가동됨에 따라 고용창출과 중소 수산물가공업체의 고부가가치 실현 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동 단지가 명실상부한 수산가공단지의 선진화된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히면서, “시민들과 소비자께서 선진화단지에서 생산되는 제품을 많이 이용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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