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 사하경찰서 (총경 정진규)는 실종아동등 보호시설일제수색 기간 중 지문채취로 확인된 인적사항으로 무연고자로 등록된 장기 실종자 2명의 가족을 찾았다.

▲정신지체로 35년 전 헤어진 남매 극적 상봉
집을 나와 요양병원을 전전해 오던 안모(60,여)씨는 1999년 현재의 요양원에 입소하게 되고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아 주민등록번호 대신 행려변호를 부여 받아 무연고자로 등록되어 요양원에서 지내왔다.
여성청소년수사팀은 안씨의 가족을 찾고자 제적등본을 확인하고 가족들을 확인 하던 중, 남동생(58)과 전화 연락이 되어 누나와 남동생은 35년만에 만났다.
남동생은 35년 전 가정문제로 인해 정신적 충격을 받은 누나가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되고, 이후 누나를 찾으려 했으나 찾지 못했다.
아버지를 찾기 위해 전국 보호시설 등을 수 없이 찾아다녔으나 아버지의 소식을 알 수 없어 돌아가신 것으로 생각하고 오래전부터 아버지의 제사를 지내고 있었다는 가족들은 살아생전 뵙지 못해 가족 없이 쓸쓸히 지내셨을 아버지를 생각하면 죄송하고 안타깝지만 자신의 가족처럼 생각하고 아버지를 찾아준 경찰관들의 노력으로 아버지의 유골이라도 고향 선산에 모실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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