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상치안 및 구조활동을 수행할 해양경찰청 1500톤급 경비함의 진수식이 15일 오후 4시 30분 부산 영도구 한진중공업에서 개최된다.
진수식에는 해양경찰청장(치안정감 이승재)을 비롯한 지역내빈과 공사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민9호(1509함)로 명명, 진수될 예정이다.
(제민9호)는 길이 98.1m, 폭 14m에 최고 21노트로 항해 가능하며 60명의 승조원이 승선할 수 있는 규모로 32명의 조난자를 수용할 수 있는 대형함정이다. 또 헬기 이착륙 시설과 국제회의를 할 수 있는 다기능 회의실을 갖추었고 1만톤급 선박을 예인할 수 있으며 거친 해상에서도 임무수행을 할 수 있도록 내파성과 복원성이 우수한 것이 특징이다. 제민9호’는 최장 30일간의 장기 항해가 가능하다.
지난달 3007함 진수에 이어 올해 두번째로 진행된 제민9호 진수 행사는 해양경찰 대형함정으로는 최초로 해상크레인을 이용한 리프팅 진수 로 눈길을 끌 예정이다.
제민9호는 2004년 12월 건조 공사에 착수, 18개월의 건조기간을 거쳤으며, 앞으로 5개월간 내부 의장공사와 해상시운전을 마치면 올 12월 지방 해양경찰서에 배치되어 해양주권 수호에 일익을 담당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