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경정 조중혁)는 2014년 1월 11일부터 2015년 4월 23일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카페를 개설하여 회원을 모집 후, 필리핀 성매매 여성과 여행 일정을 함께 보내는 일명 ‘황제관광’이라는 해외 성매매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해당 상품을 구매 후 위 기간 동안 필리핀을 방문한 내국인 남성들을 상대로 성매매 알선하여 약 14억원 부당 이익을 취한 알선책 지모(35)씨를 구속하고, 필리핀에 체류중인 공범 김모(34)씨를 수배하고, 이들을 통해 필리핀 현지에서 성매매한 대학생 박모(24)모 군 등 207명을 성매매알선등행위의처벌에관한법률위반 혐의로 불구속 했다고 26일 밝혔다.
지씨와 김씨는 친인척 관계로 인터넷을 통해 국내 포털 사이트 네이버에 ‘백카페를 개설하고, 필리핀에 체류하면서 성매수 내국인 남성들에게 차량, 숙소, 성매매여성 등을 전부 제공하는 일명 ‘황제관광’ 여행 상품을 기획 광고하여, 2박3일 기준 1인당 110만원의 비용을 받았으며,해당 여행 상품을 구매한 성매수남들에게는 이용후기를 카페에 게시하도록 하거나, 광고 쪽지를 발송하는 등 성매매 알선 영업을 홍보하여 일반인들이 쉽게 카페에 접근하도록 했다.
이들은 필리핀 현지의 성매매 여성을 고용할 때도, 생활이 궁핍하거나 돈이 필요한 여성들을 우선 고용하여 자신들의 성매매 영업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관리하고, 성매매 여성들의 키, 몸무게, 신체특징 및 성적취향 까지도 분석하고,성매매가 이뤄지는 전용 풀빌라를 필리핀 세부 외곽 지역에 별도로 운영하는 등 성매매 영업을 치밀하게 준비 했다.
백수다’카페의 ‘황제관광’상품을 이용한 성매수남들은 국내 유명 대기업 직원은 물론, 의사, 약사, 공무원 등 전문직 종사자들도 있었으며, 연령대는 대부분 20-30대의 대학생을 포함한 젊은층(174명)으로 해외 성매매가 광범위하게 확산되고 있다.
향후 경찰에서는 이번 사건을 통해 해외 원정 성매수남에 대해 국격훼손 사범으로 보고 성매매 알선 사이트 및 필리핀 현지 성매매 알선 조직원에 대한 추가 수사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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