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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만나자-임시수도 1000일의 이야기’개최
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한국전쟁기 임시수도 부산 상징성과 피란수도로서의 역사성, 시민들의 생활상을 보여주는 사진 125점 전시

▲한강 근처 우마차와 피란민 행렬 1951년 1월 5일 NARA 소장(사진=국가기록원 제공)
임시수도기념관(관장 성현주)은 ‘부산에서 만나자-임시수도 1000일의 이야기’ 특별전이 오는 15일부터 12월 20일까지 임시수도관 야외 정원에서 개최된다.
광복 70주년, 한국전쟁 발발 65주년을 맞아 국란의 현장 속에서 모든 역량과 모든 사람들을 품어 안은 전쟁기 대한민국 수도 부산의 저력과 시민들의 노력을 다시금 기억하기 위해 특별전으로 기획된다.
이번 전시는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_낙동강 방어선 배를 타고, 기차를 타고, 걷고 걷고 임시수도 부산, 1023일 부산 현대사의 굴곡진 나이테_산복도로 피란민과 부두노동자들의 애환_40계단 원조물자와 고된 부두의 노동 -부산항 전시 뜨거웠던 교육열_피란학교 전쟁 그리고 아이들 등 14개 주제로 나눠 구성했다.
전시는 한국전쟁과 임시수도 부산 시기의 여러 풍경들을 간직한 사진자료 125점을 선보인다. 사진 자료들은 임시수도기념관이 국가기록원,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서울역사박물관 등 유관기관에서 수집한 자료부터 사진작가 정영모 선생, 부경근대사료연구소의 김한근 소장 등 여러 곳에서 도움을 받았다.
임시수도기념관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이는 사진자료들이 한국전쟁이라는 국란의 현장 속에서 부산이 짊어졌던 현대사의 무게와 시민들이 만들어간 전쟁기 수도 부산의 역사적 가치를 재발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한국 현대사 속 부산의 굵직한 역사적 발자취를 기록하며 특별전을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특별전과 연계한 체험프로그램 ‘피란학교 천막교실 체험학습’도 임시수도기념관 야외정원에서 개최된다.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오는 19일부터 11월 8일까지 주말 오전, 오후 2회씩 7주에 걸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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