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류해운)는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편안하고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오는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특별경계근무를 실시한다.
우선 추석 연휴 예방활동 강화로 대형사고를 방지코자 소방관서장 지휘선상에 근무 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판매시설 287개소에 대한 소방특별조사 실시 쇼핑몰·화재경계지구 등 취약지역 412개소에 대해 예찰활동 실시 및 각 서별 심야 취약시간대에 기동순찰을 2회에서 3회로 증회 운용 재난현장 지휘 책임자의 직급을 상향하여 보다 신속히 대응 쪽방촌과 사회복지시설 등에 대해 지역 119안전센터장이 현장지도 방문하여 위험요소를 확인하고 안전교육을 실시하도록 했다.
또한, 연휴 기간 중 의료기관 및 당번 약국 안내를 비롯해 의료상담신고가 증가할 것에 대비하여 119종합작전상황실 내 의료상담접수대를 4대에서 11대로 접수인원을 10명에서 41명으로 증설 운영한다.
이는 올해 설 연휴기간 중 1일 의료상담 처리 건수가 2,300여 건으로 평일 기준(236건) 약 10배 증가한 것에 따른다.
성묘객과 이용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구포역, 사상터미널, 김해공항, 영락공원에는 구급대(구급차 5대, 인원 34명)를 배치하여 만일의 사고에 대비하고, 고속도로 정체 및 산악사고 시 신속한 환자 이송을 위하여 소방헬기로 특별순찰하게 된다.
경찰, 전기·가스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유지하여 유사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의용소방대원 3,000여 명에 대하여도 즉각적으로 비상 지원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편 최근 3년간 부산에서 추석연휴 기간 중 117건의 화재가 발생하여 6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1,505건 출동으로 430명을 구조하고, 10,025건 구급출동하여 6,372명의 환자를 이송하였다. 전국에서는 총 1,983건의 화재로 12명이 사망하고 92명이 부상하기도 했다.
특히 추석연휴 기간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가 대부분 주거 공간에서 발생함에 따라 각 가정의 거실과 방마다 단독형 화재경보기를 설치토록 하고, 소화기를 비치하여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안전본부 관계자는 “시민들께서도 추석연휴 동안 외출이나 귀성길에 오르기 전에 집 안의 전기·가스시설을 확인하는 등 안전사고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주시기 바란다”면서, “시 소방안전본부는 시민들이 가족, 친지와 함께 즐겁고 편안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연휴기간 동안 근무태세 및 출동태세 강화에 온 힘을 다할 것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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