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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문화행사로,수익금전액은 사회단체 기부하기로...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 최초의 여성구청장을 역임한 허옥경 박사가 17일 오후3시 부산 교보문고에서 저서 ‘그래도 인생은’북 사인회를 가졌다.
더 큰 사람이 돼 고향으로 돌아와 첫 인사를 하는 자리. 교보문고를 꽉 채운 해운대 지역민들의 관심이 뜨거웠고, 이 뜻 깊은 자리를 축하하고 격려하기 위한 지역사회 오피니언 리더들의 발길도 계속 이어졌다.
종정인 해운정사의 진제 큰스님도 특보인 신행스님을 통해 축하 인사를 전했고, 삼광사주지 무원스님, 수영로교회 정필두 담임목사, 순복음교회 정경철 담임목사 등 지역사회 종교지도자들도 참석했다.
또 허옥경 박사의 고향인 경남 함양군의 임창호 군수를 비롯한 양재생 경남향우회장, 이경신 함양향우회장을 비롯한 많은 향인들의 참석도 눈에 띄었다.
그 외 정치권에서는 황진하 새누리당 사무총장이 축전을, 황교안 국무총리가 서평을, 그리고 미국에서 함께 수학한 위스콘신 대학교 동문들의 참석과 격려 축전이 이어졌는데, 최경환 부총리, 조전혁 전 국회의원, 윤증부 전 부총리, 이윤호 전 장관,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윤상직 장관 등의 격려도 있어 동문파워를 실감케도 했다. 남문기 해외한민족대표협의회 의장을 비롯한 해외 동포들도 직접 현장에서 저자를 응원했다.
북 사인회의 오픈닝 토크쇼에서는 판매고 600만부를 돌파한 베스트샐러 소설 ‘목민심서’의 저자, 황인경 작가가 토크 좌장을 맡아 두 여성 리더의 아름다운 하모니를 보인 동시에 지역의 홍선표 선생(홍인길 전 수석의 동생)이 함께 정책전문가의 전문성에 대문인과 예술인의 부드러움이 가미된 평품 토크가 됐다는 평가다.
토크에서는 저자의 인간적 고뇌의 극복, 해운대 그리움, 부산과 해운대 나아가 한반도 비전에 대한 이야기가 광범위하게 다뤄져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허옥경 박사의 저서 <그래도 인생은>의 초판 1쇄 2천부는 완판을 기록했고, 당일 구매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예약구매를 받아 2쇄 인쇄를 앞두고 있다. 저자 허옥경 박사는 예상치못한 반응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수익금 전액을 사회시설에 기부하기로 결정 했다.
저자는 새로운 여정에서 얻은 자산을 통해 부산 해운대 구청장 시절에 못 이룬 더 큰 발전을 위한 해운대의 꿈을 이 책에서 그리고 있다.
부산시와 해운대구 지역 현장행정에 얻은 경험과 해외에서 얻은 더 큰 객관적 시각을 바탕으로 국제관계, 남북문제, 대일관계 등을 통일 한반도 미래 과제, 한반도-부산-해운대 발전의 유기적 시너지에 대한 생각을 이 책에서 나타내고 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부산의 해운대가 통일한국의 출발이자 완성이라면서 부산이 국제물류, 해양 경제도시로서, 해운대는 “세계수준급 명품도시”로 거듭나야한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부산은 싱가폴에 근접하는 지역경제 발전을 이룰 수 있어 항만-공항-배후지 물류 인프라의 구축을 통한 시너지를 만들어 낸다면 세계적 물류도시로서의 도약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저자는 해운대가 세계수준급 고품격 도시가 되기위해서는 “과밀화된 주거지, 수백만 인파로 인한 쓰레기행정과부하만 남기는 해수욕장 도시를 넘어, 머물고 즐기면서 지역경제에 기여되는 그런 ‘도시인프라 네트워크구축’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해수욕장-동백섬-마린시티-요트경기장이 센텀시티라는 회의컨벤션 상업지역과 단절되어 있어 관광자원-경제 시너지를 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재 모습이다.”면서 “고품격 도시로서 독일식 환경 생태 축, 비오톱네트워크도 제대로 완성해야할 것이다”라고 제언했다.
한편 저자는 한반도 통일과 관련해서는 남북한 격차를 줄이는 준비과정이 중요하다며 먼저 북한과의 SOC 공동개발이 통일준비의 핵심과정이라 생각했다.
그 이유로 천문학적 통일비용을 우려하는 국민들의 부정적 시각을 불식시키고 한반도의 침체된 경제성장에 새로운 도약의 기회가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저자는 2012년에 대선을 앞두고 남북SOC사업추진 모델이자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단기 이행과제들을 제안했던 바가 있다면서 연관 산업 파급효과가 큰 한국-북한-러시아 가스관 연결사업, 대륙철도 연결사업, 백두대간을 이용한 상수원확보 및 에너지 협력도시 구축, DMZ인접 다국적 평화 존 건설, 개성공단 확대 및 금강산 사업재개, 남포항 및 평양 물류타운 조성 등의 예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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