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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면 도심철도 지하화,길거리 서명운동 돌입
기사등록 일시 : 2015-10-29 21:39:37   프린터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경전선 복선전철의 부전-가야 구간의 지하화를 요구하는 시민단체들이 100만 부산시민 동참을 목표로 내걸고 본격적인 길거리 서명운동에 나섰다.

 

 

또 부산시민사회단체총연합·부산 YMCA·재단법인 그린닥터스·한국여성소비자교육연합 부산지부·부산시민사회환경연합·서면도심철도지하화 추진위원회·피해지역 주민 아파트 연합회·기독교계 등으로 이뤄진 부산도심철도지하화 범시민추진위원회에 부산광역시종교인연합회 회장인 정여스님(여여선원 선원장)이 전격 합류하기로 함으로써 도심철도 지하화 캠페인에 탄력이 붙게 됐다.

 

 

범시민추진위는 29일 오후 4시 부산진구 부전동 농협하나로마트 앞 부전역전 일대에서 시민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도심철도 지하화 범시민 2차 궐기대회와 함께 길거리 서명운동을 펼쳤다. 이날 범시민추진위 이종석 의장은 “지상으로 통과하는 도심의 낡은 철도는 사람다운 삶을 어렵게 한다.

 

시속 수백 킬로미터를 내달리는 고속열차에다 엄청난 무게의 화물열차까지 도심지를 질주하는 것 또한 삶의 질을 고려한다면 사라져야 할 도심의 살풍경일 따름이다. 도심철도 지하화는 삶의 질의 문제다. 정치인이 무책임하게 이랬다저랬다 말해서 될 게 아니다. 공사중단 조치가 선행되지 않는 한 ‘지하화 총선 공약’은 허언에 불과하다. 부산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서는 반드시 도심철도는 지하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전선 복선전철 사업(부전-마산)의 부전∼가야조차장 구간의 지상 구간을 당장 지하화 하라는 거다.

 

이어 연단에 오른 부산광역시종교인연합회 회장인 정여스님(여여선원장) 역시 고속철도의 도심통과를 강력 반대했다. 정여스님은 한때 경부선 케이티엑스가 지상통과하려는 정부의 방침을 철회시킨 적 있다. 그는 경부선 케이티엑스 노포동-부산역 구간을 고가화해서 도심지를 지상으로 통과하려는 정부 방침에 범어사 등 불교계를 총동원해 반대투쟁을 벌였다. 무엇보다 지상통과를 위한 고가철로 건설로 인해 도심지들이 서로 철조망처럼 단절돼 버려 도심발전을 저해한다.

 

고속철의 지상통과에 따른 소음이 불자들의 수행을 방해한다는 것도 수행하는 사람으로 양보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했다. 정여스님은 부산시청에서 꽤 오랫동안 부산도심을 지상 통과하는 케이티엑스 구간을 지하화 하라고 촉구하는 시위를 주도했다.

 

그 과정에 정여스님 등은 단식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 경전선 복선전철의 서면 도심 지하화 요구를 철도당국이 천문학적인 비용 증가를 들어 난색을 표하고 있는 데 대해, 지난 경부선 케이티엑스 부산 도심 지상통과 때도 정부당국은 똑같은 주장을 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상기했다. 한데 시민들의 거센 요구를 받아들여 지하화를 이뤄낸 지금 부산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에 엄청 이바지하고 있지 않느냐는 말로 시민들의 서면 도심철도 지하화 주장에 동조했다.

 

정여스님은 “서울엔 벌써부터 모든 도심철도를 지하화하고 있는데, 제2도시인 부산에선 여전히 지상으로 통행하려 하느냐”고 반문하고 시민들이 힘을 모으면 반드시 지하화를 이룰 수 있다고 단결을 촉구했다.

 

여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정여스님은 비용타령만 하는 정부당국에 일침을 가했다. 정부당국이 현행 지상으로 설계된 서면 도심철도를 지하화 하는 데 천문학적인 비용이 든다고 주장하니, 최신 공법 발달로 지하화와 지상화의 공사비용이 거의 대등하다는 거다.

 

정여스님은 그래도 비용이 많이 든다면 피해주민들이 단돈 1천원이라도 보탤 수 있다고도 했다. 정여스님의 이런 제안은 ‘정부당국은 제발 예산타령만 하지 말고 시민들의 삶과 안전을 정책 우선순위에 두고 지하화를 추진하라’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인 셈이다. 정여스님은 연설 말미에 “고속철도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피해상황을 정부당국이 제대로 인식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주변에 모인 시민들을 향해 우렁찬 목소리로 ‘고속철도 도심 지상통과 반대’ 구호를 잇달아 유도했다.

 

정근 상임위원장(정근안과병원 병원장) 등 범시민추진위 집행간부들은 이날 궐기대회 직후 인근 부전역과 부전시장 등을 찾아가 시민들의 대상으로 ‘서면 도심철도 지하화’ 지지서명을 받았다. 이날 상인 등 시민들은 “대한민국 제2도시인 부산의 최대 도심지역인 서면에 고속철이 지상으로 다닌다는 건 결코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하면서 서명운동을 펼치고 있는 범시민추진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범시민추진위 이종석 의장과 정근 상임위원장 등 범시민추진위 관계자 50여명은 행사 말미에 부전역사를 전격 방문했다.

 

부전역장을 만난 자리에서 이종석 의장과 정근 상임위원장은 경전선 부전-마산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의 공사 중단과 지상으로 통과하도록 설계된 현 부전~가야조차장 2.2km 구간에 대해 지하화 하는 것을 포함한 설계변경 절차를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하는 ‘부산시민의 명령장’을 철도청장과 한국철도공사 사장에게 전달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범시민추진위는 오는 30일 오후 4시 낡은 철로들로 둘러싸여 소방차조차 진입할 수 없는 ‘철의 삼각지’로 불리는 부산진구 부암동 127-1 서면중학교 일대에서 3차 궐기대회 및 길거리 서명운동을 발일 예정이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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