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경찰청(청장 권기선)은 19일 2015 아동학대예방의 날 을 맞아, 부산진구 롯데백화점 지하상가에서‘아동학대예방 캠페인’을 개최했다.

세계여성기금이 2000년 학대받는 아동의 고통을 알리고 이를 예방하고자 오늘 ‘세계 아동학대예방의 날’로 제정하고 보건복지부 주관으로 공식 기념행사 및 캠페인을 벌인다.

캠페인은 부산시민을 상대로 아동학대의 심각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아동보호에 대한 관심과 동참을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아동학대 특례법 시행 이후 지난 10월말까지 부산에서는 총 397건의 아동학대 피해신고가 접수, 이 중 86건이 사법처리된 바 있다.
지난해 칠곡·울산 계모 사건에 이어 올해 1월 인천 어린이집 폭행 사건으로 인해, 아동학대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된 가운데, 최근 10월 수영구 망미동의 한 유치원에서도 보육교사가 피해아동이 밥을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밀치고, 억지로 밥을 먹이는 등 학대를 가한 사실이 밝혀지기도 했다
이날 행사는 부산경찰청을 비롯하여, 부산아동보호종합센터·세이브더칠드런·굿네이버스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도 참여하고, 아동학대예방 사진전,「아이허그데이」활동영상 상영, 포돌이·포순이 허그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 됐다.
특히, 권기선 부산경찰청장은 롯데백화점 지하상가에서 서면 지하철역까지 순회하면서, 시민들을 직접 만나 홍보 전단지와 기념품을 나누어 주면서, 아동이 가장 안전하고 행복해야 할 가정과 보육시설에서 더 이상 아동학대가 생기지 않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부산 경찰은, 시민과 함께하는 아동학대 근절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나가는 한편, 신고의무자에 대한 교육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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