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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공기질 84.1% 개선, 먹는 물 76.7% 개선 효과
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부산시 보건환경연구원(원장 김기곤)은 26일 노인·어린이·장애인 등 건강취약계층의 안전한 생활환경 마련을 위해 부산시 전역의 경로당, 어린이집,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아동복지관 등을 대상으로 실내공기 중의 총 부유세균과 먹는 물의 총 대장균군 등 주요 생활환경질 전수조사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보건환경연구원이 시 관련부서와 협조하여, 2013년부터 올해까지 3년간 경로당 2,062개소, 어린이집 1,634개소, 기타 복지시설 282개소 등 총 3,978개소에 대해 추진했다.
매년 8명의 시료채취요원이 경로당, 어린이집,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실내공기 중의 총 부유세균과 먹는 물을 채취하고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결과분석과 부적합시설에 대한 교육 및 재검사를 수행한 결과, 총 대상 시설의 1.5%인 61개 시설에서 실내공기질 총 부유세균이 유지기준 800CFU/㎥를 초과했고, 1.8%인 72개 시설에서 먹는 물 기준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내공기질의 경우 조사대상시설의 9.6%인 383개소가 1차 기준 초과했으나, 실내공기질 관리요령에 대한 교육과 재검사를 통하여 기준초과시설이 84.1% 감소하는 개선효과가 나타났으며, 먹는 물은 물탱크나 정수기 청소 후 재검사한 결과 기준초과시설이 76.7% 감소했다.
환기 및 청소만으로는 환경개선이 어려운 구조상의 문제점을 가진 시설들은 운영자와 관리부서의 적극적인 개선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연구원은 이번사업의 조사결과를 관련부서에 통보해 취약계층 보건환경개선 정책을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하고, 이번 조사에서 상대적으로 부적합률이 높게 나타난 어린이집에 대한 조사를 더욱 강화해 법정·비법정을 포함한 부산시 모든 어린이집에 대해 앞으로 3년에 걸쳐 총 부유세균과 미세먼지 측정을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한편, 보건환경연구원은 2016년도에 6천5백만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어린이집 조사를 강화하는 등 시의 안전한 보육환경 및 건강한 도시 이미지를 확립을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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