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지연 기자 = 강수진 예술감독과 함께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립발레단이 오는 11일 오후 7시 30분, 부터 12일 오후 3시 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발레 ‘호두까기 인형’을 선보인다.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은 러시아 볼쇼이발레단을 33년간 이끌었던 ‘살아있는 신화’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안무 버전이다. 전 세계 곳곳에서 공연되는 ‘호두까기인형’은 다양한 버전이 있지만 특히 유리그리가로비치 버전은 어린이들의 시선에 맞춰진 동화라기보다 웅장하고 스펙터클한 구성이다.
성인 관객들에게도 환상적인 동화 세계에 대한 향수와 고난이도 안무가 선사하는 쾌감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발레이다. 예술감독 강수진의 지휘 아래 반짝이는 보석과 같은 국립발레단의 낭만동화를 만날 수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러시아작곡가 표트르 일리치 차이콥스키(1840-1893)와 러시아 무용가 마리우스 프티파(1819-1910)가 탄생시킨 고전발레의 대표작이다. 독일 작가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왕’을 바탕으로 한 동화 풍의 발레로 매년 인기를 끌고 있다. ‘호두까기 인형’은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함께 고전 발레의 3대 명작으로 통한다.
이번 공연은 캐스팅은 러시아 볼쇼이 발레단 특유의 역동적인 동작과 안무가의 공간 구성력이 돋보이는 군무의 균형과 대비의 아름다움은 만화경 속을 들여다보는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