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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서면포럼,지하철 범시민 세미나 개최
기사등록 일시 : 2015-12-08 18:16:39   프린터

부제목 : “지하철 타고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가고 싶어요

“어린이대공원 가는 지하철을 만들어주세요. 주말마다 공원 입구는 차들로 꽉 막히는데다 어린이들이 탈 게 버스밖에 없어요. 어른들이 힘 모아 지하철 만들어서 어린이들이 편하게 어린이공원이나 동물원으로 구경 가게 해주세요.

 

 

부산 초읍초등학교 6학년 어린이의 절절한 하소연에 일순 넓은 강당은 정적만이 감돌았다. 몇몇 어른들은 미안함에 괜스레 허공만 쳐다본다. 어린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어린이대공원과 동물원에 지하철을 유치하자는 범시민 세미나가  8일 오후 3시 부산진구 초읍동 한국자유총연맹부산지부 부산통일관 대강당에서 열렸다. 부산서면포럼(공동대표 김호남 변호사)과 초읍·당감선 지하철 유치 범시민 추진위원회가 마련한 이날 세미나에는 박정길·문창규 부산서면포럼 공동대표와 초읍·연지동 주민,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이날 참석한 패널들은 한결같이 시민들의 단합된 힘만이 어린이대공원에 지하철을 유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근 부산서면포럼 자문위원(정근안과병원 병원장)은 이날 기조발언을 통해 “어린이대공원과 동물원이 위치해 있는 초읍 일대는 평소에도 도로체증으로 항상 교통지옥이 연출되고 있다”면서 “설상가상으로 앞으로 2, 3년 내 만덕3터널(초읍터널)이 완공되고 화명신도시 지역의 젊은 부모들이 아이들을 데리고 이곳으로 몰릴 경우 이 일대는 아수라장으로 변하고 말 것”이라며 조속히 대중교통 수단이 보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근 자문위원은 “부산의 랜드마크인 부산시민공원, 국립국악원, 최대 재래시장인 부전시장, 어린이대공원, 동물원, 사직종합스포츠단지를 연결하는 교통인프라 투자야말로 부산미래에 장밋빛을 선물하는 것”이라면서 어린이대공원에의 지하철 건설 당위성을 재삼 강조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이완균 (주)초록길 대표는 ‘안타까운 부산아이들-어린이대공원에 지하철이 없는 유일도시 부산’라는 제목의 주제발표를 통해 “우리나라엔 모두 5개 도시에 어린이대공원이 설치 운영되고 있는데, 유일하게 부산에만 지하철이 연결돼 있지 않아 어린이들의 이용을 어렵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어린이대공원의 경우 바로 지척에 지하철 7호선 어린이대공원역이 설치돼 있다. 대구어린이대공원에도 지하철 3호선이, 인천대공원은 경인1호선이, 광주 어린이대공원의 경우 광주1호선이 각각 다니거나 곧 개통할 것이라고 한다.

 

서울어린이대공원보다 2년 더 빠른 지난 1968년 세워진 부산어린이대공원은 우리나라 어린이공원 가운데 유일하게 지하철이 연결돼 있지 않다고 이 대표는 꼬집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의 경우에도 어린이공원엔 대개 지하철이 운행하고 있다.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는 인근 지하철 마이하마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다. 중국 베이징 해피벨리공원 역시 지하철역과 불과 1분 거리다.

 

한데 부산 어린이대공원의 경우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에서 그곳까지 걸어갈 경우 1시간 이상 소요된다고 한다. 특히 주말이나 휴일엔 교통체증으로 인해 버스를 이용해도 최소 40분이나 걸려 어린이들이나 그 가족들이 어린이대공원에 가기가 수월하지 않다며 하루빨리 이곳을 다니는 지하철이 건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부산어린이대공원에 지하철을 놓겠다는 약속은 정치인들의 단골메뉴였으나 지금까지 전혀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허상천 뉴시스 영남취재본부장이 지적했다. 허 본부장은 이날 ‘정치인 단골공약 초읍 지하철, 왜 지켜지지 않나?’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초읍과 연지동 일대는 5만 이상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데다 지척에 어린이대공원과 동물원이 위치해 있어, 특히 주말과 휴일이면 교통지옥으로 돌변하는 바람에 주민들의 민원제기가 잦았다”며 “표를 의식한 정치인들은 각종 선거 때마다 어린이대공원 일대에 지하철이나 경전철 등을 설치하겠다며 민원 해결을 공약했으나, 헛약속에 그치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지난 19대 총선 때만 해도 여야, 무소속 후보들이 모두 초읍·연지동 일대 교통소통 대책마련을 약속했다.

 

서면과 초읍 간 만성적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초읍과 덕천동을 연결하는 초읍 경전철을 설치하겠다.(여당후보)”, “고비용의 지하철 건설 대신에 부전역-시민공원-어린이대공원을 거쳐 사직동으로 연결되는 전동버스를 다니게 하겠다.(야당후보)”, “당감동-부암동-연지동-초읍동(어린이대공원)-사직운동장까지 이어지는 지하철을 건설하겠다.(무소속후보)” 등이 그 공약들이다. “낙선한 두 후보는 그렇다 치더라도 당선된 여당의원도 선거 이후 지금까지 ‘초읍 경전철’ 공약에 대한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허상천 본부장은 주민들의 생존권 문제를 지나치게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정치권 태도를 비판했다. 허 본부장은 “미래세대인 부산의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서라도 주민들이 힘을 합쳐 초읍·당감선 지하철을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마지막 주제발표자로 나선 박종길 미성P&C건설 회장은 지하철 초읍·당감선 건설은 결코 꿈이 아닌, 실현 가능한 현실이라고 강조했다. ‘부산지하철 반쪽 4호선 연장하여야만 한다!!’는 주제발표를 통해 박종길 회장은 “기존의 부산 지하철의 경우 1-3호선의 각 길이가 40㎞ 전후에 달하나, 유독 지하철 4호선만 12㎞여에 그치고 있다”며 “지하철 4호선 미남역에서 시작해 사직야구장-초읍 어린이대공원-부산시민공원-당감동-수정산터널-부산역-북항 재개발지역을 연결하면 4호선의 총 길이 역시 40㎞ 정도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총길이만을 고려해 고비용의 지하철을 건설할 수는 없으므로 경제성을 따져야 하는데, 이 지하철 4호선 연장구간의 경우 부산에서 최대 황금노선이 될 수 있다고 박 회장은 자신 있게 말했다. 그에 따르면 초읍·연지·당감·부암동에 사는 인구만 하더라도 10만을 훌쩍 넘기는 데다 연 관중 100만 이상의 사직야구장, 다중이용시설인 어린대공원·동물원·부산시민공원·국악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편의제공만으로도 충분히 경제성을 갖추고 있다는 것. 게다가 외국인들이 대거 드나들 것으로 예상되는 북항 재개발 배후도시에까지 연결함으로써 관광객 증대 등을 통해 엄청난 부가가치 창출이 이뤄질 것이라며 지하철 4호선의 연장 건설을 강력히 주장했다.

 

한편 초읍·당감동 일대 주민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초읍·당감선 지하철 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는 앞으로 부산진구 주민들은 물론 어린이대공원과 성지곡수원지 등을 많이 이용하는 유치원연합회나 대한노인회 등 유관기관·단체들과 더불어 ‘지하철 4호선 연장으로 어린이들에게 꿈을 건설하자’는 범시민 캠페인을 벌이기로 했다.

이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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