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지연 기자 = 의료분쟁으로 고통 받는 환자와 가족, 의료인에게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전문적인 중재서비스를 제공해 시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청에서 매월 1회 실시하고 있는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부산상담실(이하 부산상담실)’이 시민들의 호평 속에 올해 일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은 2012년 4월 8일 국민들에게 신속한 의료분쟁 상담 및 분쟁조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나 사무실이 수도권 지역에 위치해 상대적으로 부산시민들이 이용하기 어려웠다.

31일 부산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의료분쟁중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3년 1월부터 매월 한차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직원 2명을 지원받아 시청사 내 열린상담실(14층)에서 상담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 한 해 동안 12회 96명의 시민들이 부산상담실을 이용해 상담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 수치는 대구 2회 5명, 울산 2회 13명, 광주 1회 3명 등 타 시도의 상담 실적에 비해 호응이 높다.

시는 시민들의 호평 속에 자리매김한 부산상담실을 내년에도 매월 1회(마지막 주 금요일 10:30~16:00) 부산상담실을 계속 운영할 예정이다.

한편, 시 관계자는 “3년째 운영하는 부산상담실이 자리매김함에 따라 의료사고 조정·중재 신청 편리성 증대, 의료사고 중재 비용 최소화로 환자 및 의료인 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 상담자의 만족감 증대 등 많은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전하면서,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부산상담실을 운영하면서 부산에서 의료분쟁조정위원회 개최와 상설상담소가 설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