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부산시는 지난해 9월 서병수 시장의 낙동강 하굿둑 점진적 개방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하굿둑 개방 1,300인 서명운동, 국회 대토론회, 수계 지자체 및 중앙부처 협의, 부산시민 한마당, 농·어민·학계·시민단체·유관기관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원탁회의 등으로 지난 30여 년간 막혀있던 하굿둑 개방을 통하여 해수와 담수가 만나는 기수역 회복 및 생태계 복원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시는 25일 2016년 ‘위대한 낙동강 시대’를 준비하는 원년으로 정하고 그 첫걸음으로 낙동강하구 염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공업용수 취수라인을 덕산 정수장으로 이전하는 사업을 완료하여 낙동강 하굿둑 개방을 원하는 시민 염원을 현실화시키는 작업을 하나씩 이행한다고 밝혔다.
또한, 낙동강 하굿둑의 점진적 개방에 앞서 낙동강을 기반으로 생활을 영위하는 농민과 어민, 공업용수 사용 제조업체, 식수원으로 이용하는 시민 등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이에 관련한 문제점들은 면밀히 검토하고, 국토부 등 중앙부처에 낙동강하구 생태복원을 위한 제3차 용역을 추진토록 하여 염분 침투범위 실증 및 농업용수, 생활용수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여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근본적이고 항구적인 조치가 마련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하기봉 시 하천살리기추진단장은 “시민들과 함께 공감대를 확산하고 하굿둑 개방의 뜻을 집결하기 위한 시민 포럼, 계절별 걷기대회, 낙동강문화제 등도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므로 강과 바다가 어우러져 하나 된 젖줄 아래 하나 된 부산, 그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기적을 만드는 데 많은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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