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지연기자 = 부산장안고등학교(교장 조영준)는 1학년 학생 3명이 지난 1월 21일부터 28일까지 8일간 일본 사이타마현 호텔 헤리티지에서 열린 ‘제1회 세계 고교생 토론대회(PDA High School Parliamentary Debate World Congress)’에 참가해 3위에 입상했다

이 대회의 목적은 일본 전국대회를 거친 고등학생들과 세계 12개국 우수학교에서 초빙된 학생들 간에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 교환과 국제교류로 우정을 쌓는데 있다.
대회는 ‘PDA고교생 파라멘트리 디베이트 세계교류대회 집행위원회’가 주최하고 아사히신문, 오오사카부립대학, 사이타마신문사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는 일본 5팀과 한국, 미국, 영국, 스웨덴, 나이지리아, 이스라엘, 뉴질랜드, 호주, 네팔, 베트남, 몽고, 아프가니스탄 등 13개국에서 참가해 영어권팀과 비영어권팀으로 나눠 치러졌다.
장안고에서는 권지현, 하보경, 백현경 등 1학년 3명이 참가했다. 이들 학생은 영어권팀으로 참석해 예선에서 3승 전승으로 1위의 성적으로 준결승에 올라 일본 시부야고등학교와 아프가니스탄, 영국 학생들과 겨뤄 3위를 차지했다. 아프가니스탄과 일본 시부야고등학교 학생들이 결승전을 펼쳐 시부야고등학교가 최종 우승했다.
장안고 학생들은 언어적으로 우위인 영어권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탁월한 순발력과 단결력으로 토론을 이끌어 세계 학생들에게 한국인의 긍지를 높이는 역할을 했다. 또한, 각국의 학생들과 우정을 다지는 국제교류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조영준 교장은 “학생들은 준결승에서 영어를 모국어로 하거나 외국에서 오랫동안 살다가 온 학생들과의 경쟁에서 자신의 지식과 상식을 바탕으로 의견을 유감없이 발휘했다”며 “어린 학생들이 토론을 유리하게 이끌어내며 선전하는 당당한 모습이 자랑스러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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