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경상대학교(총장 조무제)는 의과대학 간호학과가 올해부터 간호대학으로 승격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현판식과 기념식을 26일 오후 2시 진주시 칠암동 간호대학과 의과대학 교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조자 대한간호사협회장 등 협회 관계자, 조무제 경상대학교 총장과 본부 보직교수, 김은심 간호대학장과 간호대학 교수·학생·동문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간호대학은 1926년 경상남도 도립 진주병원의 간호원 및 조산원 양성소를 모태로 하여, 1947년 진주간호학교, 1972년 경남간호전문학교를 거쳐, 1984년 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로 성장·발전하며, 전문직 여성 교육의 산실로서 역할을 다해왔다.
간호대학에는 교수 11명과 직원 3명, 조교 2명 등 모두 16명의 교직원과 학부생 163명, 석사·박사과정 42명 등 모두 205명의 학생이 재학하고 있다.
간호대학 졸업생들은 지난 1998년 이후 해마다 간호사 국가고시 합격률 100%와 취업률 100%의 기록을 보여주고 있으며 올해는 3월 현재 85.4%의 취업률을 보이고 있다.
특히 1997년 12월 설립 인가된 경상대학교 부설 노인건강연구소는 2001년 9월 건강과학연구원 노인건강연구센터로 개칭돼, 해마다 1-3회씩 노인 건강관련 학술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으며 진주시 일원의 노인 건강증진 사업을 수행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남간호사회 노인간호봉사단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경상대학교 간호대학은 올해 승격을 계기로 전문인력 양성, 연구역량 강화, 지역사회 특성화 사업체계 구축 등을 통해 국내·외 간호계를 선도하는 구심점 역할을 함으로써 궁극적으로는 경상대학교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통합교과과정 개발과 교육 기자재 정비, 전문대 졸업생을 위한 학사편입제도(RN-BSN) 도입, 국제적 감각을 갖춘 영어교육 강화 등의 사업을 중점적으로 해나갈 방침이다. 대학원 과정에서도 노인전문간호사 교육과정, 종양전문간호사 교육과정 등 전문대학원 교육과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은심 초대 간호대학장은 “간호대학은 우리나라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으뜸가는 간호교육기관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뿐 아니라 경쟁력을 갖춘 연구역량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하고 궁극적으로 사회가 요구하는 간호 전문인력을 배출하고, 건강사회의 실현에 기반이 될 수 있는 학문적 성과를 생산해 낼 것”이라며 간호대학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조무제 총장은 간호대학 교수들은 물론, 학생·동창생들이 힘을 모아 간호대학을 만들기 위해 보여준 노력과 열정을, 이제 간호대학의 발전을 위해 모은다면 반드시 우리 모두 자랑스러워할 간호대학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노력과 열정을 대학에서도 적극 지원해 드릴 것”이라며 간호대학 승격을 축하했다.
한편 간호대학 교수 11명은 간호대학 승격을 계기로 교수 전원이 발전기금 6500만원을 모아 지난 3월 29일 대학본부에 전달하는 등 간호대학 발전의지’를 보여주기도 했다.
간호대학 연혁
1926.3.경상남도 도립 진주병원 간호사 및 조산사 양성소 개설
1947.4.진주 간호고등학교(3년제)로 승격
1971.12.진주간호학교로 승인인가(3년제 대학과정)
1972.12.진주간호학교 폐교 경남간호전문학교 인가
1979.1.경남간호전문대학 개편인가
1979.3.경남간호전문대학 개교
1983.9.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신설
1984.3.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1회 입학
1986.2.경남간호전문대학 폐교
1993.3.가정 전문 간호사 교육과정 1기 입학
1995.11.경상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개설인가
1996.3.대학원 간호학과 석사과정 1회 입학
1997.12.노인건강연구소 설립인가
1998.3.노인건강 연구소 창립
2001.9.건강과학연구원 노인건강연구센터로 개편
2002.3.경상대학교 대학원 간호학과 박사과정 1회 입학
2005.2.경상대학교 의과대학 간호학과
2006.2 학부 2,187명, 석사 78명, 박사 2명, 가정전문간호사 423명 졸업(총 2960명)
2006.3.경상대학교 간호대학 승격, 초대학장 김은심 교수 취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