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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와 수의사회, ANF와 협력해 부경대 용당캠퍼스 내 길고양이 급식소 운영
한국디지털뉴스 김지연 기지 = 부산시는 4일 길고양이 개체 급증으로 소음, 쓰레기봉투훼손 등으로 인한 생활불편 민원과 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캣맘과 이웃간의 갈등 등으로 길고양이 관리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시민갈등 해소와 길고양이와의 공존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4월부터 부경대 용당캠퍼스에 길고양이 무료급식소인 야옹이 쉼터10개소를 설치해 처음으로 시범운영다.
이 쉼터는 길고양이를 제거의 대상이 아니라 생태계의 일원으로 인정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중성화 수술을 한 길고양이가 집단적으로 서식하고 있는 부경대학교 용당캠퍼스에 시수의사회에서 쉼터를 제작·설치하고, 사료업체에서는 고양이사료를 지원하며, 부경대 동물사랑 동아리인 동반 학생 50여 명이 물과 사료를 급여하고, 청소와 함께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의 효과에 대한 모니터링을 담당한다.
야옹이 쉼터는 동물사랑을 실천하는 대학생들과 중성화수술을 담당하는 수의사, 동물사료를 판매하는 기업체가 다함께 참여하여 길고양이 문제를 가장 인도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공감대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과학적 근거와 공존의 해법을 모색한다는 데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야옹이 쉼터 시범운영 결과를 검토한 뒤 향후 길고양이 중성화율이 70-80% 이상 되는 집단서식지를 대상으로 점차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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