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종갑 기자 =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오는 16일 오후 3시 30분에 연어자원 조성과 친환경 생태하천 복원을 위한 어린연어 20만 마리를 방류한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로부터 어린연어 20만 마리를 분양받아 낙동강(삼락생태공원) 및 서낙동강(조정경기장) 2개소에 방류할 계획이다.
시 수산자원연구소, 케이워터 낙동강통합물관리센터,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양양연어사업소, 구포, 엄궁, 대저, 서낙동강어촌계 어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삼락강변체육공원(인라인스케이트장)앞에서 15만 마리, 서낙동강(조정경기장)앞에서 5만 마리의 어린연어가 방류될 예정이다.
연어’는 북태평양의 수심 250m인 해역에서 생활하며 갑각류나 작은 물고기 등을 먹고 사는 어종이다. 산란기가 다가오면 자신이 태어난 강으로 거슬러 올라오는데, 암컷과 수컷 모두 몸 색깔이 변해 혼인색을 띤다. 강 상류의 물이 맑고 자갈이 깔려 있는 곳에서 산란이 이루어지는데, 3-5년 자라면 성숙하며 최대 6년까지 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2010년부터 2015년까지 낙동강 및 기장군 일광천 등에 78만 마리의 어린연어를 방류하여 왔으며, 현재까지 기장연안 및 낙동강에는590마리의 연어가 회귀한 것으로 어업인들로부터 확인됐다.
수산자원연구소 관계자는 “낙동강에 지속적인 어린연어 방류로 연어자원 증강하여 낙동강을 모천으로 회귀하는 어미연어의 힘찬 모습을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태 강으로 거듭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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