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구 범일초등학교(교장 홍기주)는 학습준비물을 대여해주는 사업(범일문방구)과 우산을 대여해주는 사업(무지개우산)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과 방과후 케어사업의 일환으로 학습준비물에 대한 학부모의 심리적, 시간적,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고 방과후 아동들이 안전하게 하교할 수 있게 돕기 위해 마련했다.
범일문방구는 학습준비물을 미처 챙겨오지 못해 수업에 집중하지 못하는 아동들을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사제동행 독서시간과 수업을 마친 후 1교시 쉬는 시간에 연중 운영한다. 대여와 반납은 당일 이뤄지고 아동 1명당 월 대여는 4회로 규칙을 정해 연체가 되지 않도록 했다.
특히, 학생들의 학습의욕과 학습능률을 향상시키기 위해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하는 학년별․교과별 필요한 학습준비물 목록을 사전에 파악해 교육복지실내 자료보관함에 정리, 비치해 뒀다.
무지개우산은 우천 시 맞벌이 가정과 조손가정의 아동들이 부모와 연락이 쉽지 않아 비를 맞고 하교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교육복지실에서 우산을 대여해 준다.
우산에는 학교 로고와 연락처를 새겨 분실을 예방하고 우산 분실이 잦은 저학년 아동들은 본인의 우산을 교육복지실에 직접 맡겨두고 스스로 관리하고 대여해 가는 방법을 통해 자신의 물건을 아끼고 소중히 관리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다.
홍기주 교장은 “범일문방구를 통해 우리 아이들의 학습의욕과 학습능률을 향상시키고 학부모들의 부담을 경감시킬 것이다”며, “또한 방과후에 비가 올 때도 안전하게 하교할 수 있게 해 학교에 대한 신뢰와 만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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