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이 지난 주말부터 5월초까지 한 달여간 현대예술관과 한마음회관, 회사 내 곰솔동산 등 3곳에서 봄꽃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동구 일원에서 대규모로 열리는 이번 봄꽃 전시회는 봄의 화사함을 전하는 금잔화, 팬지, 튤립 등 14종 4만여 본의 꽃과 향긋한 꽃내음을 전하는 10여종의 허브가 형형색색 다양한 형태로 꽃동산을 꾸미고 있다.
특히 한마음회관 분수광장에 전시되는 이번 「봄꽃 전시회」는 원두막과 초가집 미니어처, 트랠리스 등을 새롭게 꾸며 다양한 경관을 연출, 분수와 함께 봄의 향기까지 전해 지역 주민들에게 좋은 휴식처가 될 것으로 보이며, 現代重工業 사내에 전시되는 꽃들은 딱딱한 생산현장의 분위기를 밝고 부드럽게 하고 있다.
또 12일부터 6일간 현대예술관 로비에서 전시되는 「야생화전」에는 할미꽃, 앵초, 은방울꽃 등 20종, 500여점의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을 뽐내는 야생화들로 봄의 향기를 채울 예정이다.
이에 앞서 8일부터 11일까지 현대예술관 로비에서는 현대중공업 사내동호회인 수목회 회원들이 그동안 정성껏 손수 가꾼 분재 100점을 전시하며, 솜씨를 뽐냈다.
이번 전시회에 선보이는 꽃들은 現代重工業이 지난해 12월부터 4개월간 회사 내 온실에서 정성껏 가꾸어온 봄꽃 품종들로, 화분 외에도 돌에 붙인 석부작(石附作), 나무등걸에 붙인 목부작(木附作) 등 다양한 재배기법의 작품을 마련해 보는 즐거움을 더했다.
또 현대중공업은 오는 10월 중순부터는 「가을 국화 전시회」를 여는 등 계절마다 꽃 전시회를 가져 연중 꽃과 함께하고 화사한 분위기로 가꿀 예정이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지난 1998년부터 지속적으로 현대예술관과 한마음회관, 현대예술공원, 사내 곰솔동산에서 계절별 꽃 전시회를 가져 지역주민들과 사원 가족들의 큰 호응을 얻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