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지연기자 = 부산시립중앙도서관(관장 김문형)은 오는 5월 11일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1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6회에 걸쳐 부산 중구 한국아동복지회 다문화지원센터에서 다문화가정의 결혼이주여성 20명을 대상으로‘모두가 행복한 다누리 세상’을 운영한다.
중앙도서관은 지난 3월 문화체육관광부의 ‘2016년 공공도서관 다문화서비스 프로그램 지원 사업’에 선정돼 이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결혼이주여성들에게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와 적응력 향상을 돕고 다양한 사회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이주여성의 연령대와 요구사항을 분석해 한글 습득에 용이하고 자녀교육에 효과적인 동화구연과 인형 만들기, 인형극 실습 등으로 운영한다.
또한, 문화적 대화의 시간을 나누는 역할놀이와 다문화가정의 도서관 이용을 유도하기 위한 중앙도서관 다주제자료실 견학, ‘다문화사회의 이해’ 특강도 진행한다.
특히 참여자들은 인형극 ‘무엇이 무엇이 똑같을까?’를 완성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 등에서 공연할 계획이다.
중앙도서관은 이번 사업을 위해 한국아동복지회 다문화지원센터(센터장 박윤식)와 오는 5월 6일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결혼이주여성은 27일부터 5월 10일까지 한국아동복지회로 직접 신청하면 된다. 수강료와 재료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도서관 평생학습과(250-0321) 또는 한국아동복지회(257-0787)로 문의하면 된다.
김문형 관장은 “이 프로그램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마련했다”며 “다양한 사회 구성원 간의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통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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