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4일 불기 2,560년 석가탄신일을 맞아 사찰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긴급안전점검에 들어갔다.
대규모 전통 사찰에 많은 시민들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다채로운 봉축행사로 인한 화재 위험이 높아짐에 각 사찰별 전기·소방·가스·안전 등 시설분야별 안전기준 적합성과 안전관리실태에 대해 시설 전반에 걸쳐 중점 점검하고, 많은 인파가 몰릴 경우 안전사고 발생 우려는 없는지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다.
지난 9일부터 14일까지 1주일간 시와 구·군을 비롯한 민간전문가인 소방안전기술사와 합동으로 32개 전통사찰과 범어사, 삼광사 등 당일 대규모 참배객의 방문 대비 사찰 관계자와 안전대책 협업체계 구축 및 화재 시 소방차 진입로 확보 대책을 논의한다.
석가탄신일 대표 행사인 연등행사에는 많은 전기시설과 촛불 사용으로 화재위험에 노출된다. 시는 이번 점검기간 동안 연등에 필요한 전기시설 설치 시 반드시 누전차단기를 설치하도록 하고 문어발식 콘센트 사용의 자제는 물론 화재위험 장소에서의 촛불 사용을 하지 않도록 사찰계도 및 현지시정 조치했다.
또한, 사찰내 소방설비 소화전, 비상구, 방화문, 방재시스템에 대해 실전 테스트와 소화기 사용법 안내, 충진상태 이상유무 확인 후 시정 조치하는 등 화재예방 사전 철저를 기했다.
특히, 이번 점검은 당일 많은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어 무질서로 인한 인명사고 우려 대비 우측통행로 확보 및 안전요원 배치 등 안전사고 발생에도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관계자 교육 및 행정지도를 실시하여 재난예방에 만전을 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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