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OTO 부산국제사진페어(BUsan international Foto Fair, 이하 ‘BUFF’) 2016 운영위원회는 서울 PID Hall에서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개막을 한 달여 앞둔 K'FOTO BUFF를 공식적으로 첫선을 보이는 자리로, 이날 간담회에는 이홍석 운영위원장과 강문주 대표를 비롯해 각 공동 주관사, 후원단체 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이 진행되었으며, K'FOTO BUFF 홍보대사로 위촉된 배우 박상원 씨와 사진작가로 참여하는 배우 이정진 씨가 특별히 참석, 자리를 빛냈다.

지난 12일 오후 2시 간담회는 “아트의 영역에서 ‘사진’ 분야만 다루는 이번 페어는, 아직 사진 분야에는 작품 전시나 거래 방식 등에 일정한 룰이 마련되지 않아 사진가들이 자립하는데 필요한 시스템을 만들고 필요한 부분들을 페어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힌 강문주 대표의 코멘트로 시작됐다.
K'FOTO BUFF는 세계적으로 사진시장 규모가 확대되고 있고 콜렉터들의 사진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는 데 비해 여전히 이렇다 할 사진시장이 없는 현실을 감안해, 사진작가들이 안정된 판로를 확보하고 아마추 어 작가들에게도 업계에 진출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사진아트페어이다.
상명대학교 대학원에서 사진학 박사과정을 마치고, 2회에 걸쳐 개인 사진전을 개최한 경험이 있는 배우 박상원 씨는 K'FOTO BUFF 2016 공식 홍보대사로 참여하며, 이날 기자간담회서 “사진은 내 작은 꿈의 완성이다.”라며, “어릴 적 이루지 못했던 꿈을 사진으로 완성시켜 나가고 있고, 내가 가진 생각과 감성을 드러내는 통로이다. 그리고 우리 사진이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그리고 좋은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최근 인기 걸그룹 ‘트와이스’ 쯔위의 사진을 찍어 세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던 배우 이정진 씨는 사진작가 그룹 에스아이크리에이션 소속 작가로 이번 페어에 참여하며 “사진은 쉬워야 한다. 과거에 카메라는 범접 하기 힘든 고가의 물건이었지만, 지금은 널리 보급된 휴대전화를 통해 누구라도 개인 카메라를 소지하고 있고, 그들 모두 잠재적인 작가라고 생각한다.”라며 사진에 대한 열린 견해를 소개했다.
또한 ‘사진바다’라는 블로그를 10년 이상 운영해오며 사진계의 대표적인 마당발로 불리는 곽명우 씨는 “사 진을 팔 수 있는 공간이 생겨야 작가와 사진인쇄업, 액자 등 관련 사람들이 수익이 생길 수 있다. 때문에 BUFF가 매우 반가운 행사다”라고 말했다.
세계사진역사 200년을 비추어 볼 때, 60여년에 달하는 한국사진역사도 결코 짧지는 않다. 하지만 아직 한국의 사진가들이 온전히 작업을 통해서만 생계를 유지하기는 힘이 드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 사진이 더 성장하고 작가들이 좋은 환경에서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라는 이홍석 운영위원 장의 코멘트로 이날 행사는 끝을 맺었다.
오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부산 BEXCO 제1전시관 2홀에서 진행되는 K’FOTO 부산국제사진페어 2016 은 이제 개막까지 한 달을 남겨두고 있고, 올해 8월 부산을 시작으로 서울, 대구, 제주까지 1년에 총 4회 개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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