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종갑 기자 = 부산시 하천살리기추진단은 오는 20일 오후 2시 시청 12층 소회의실서 낙동강 하굿둑 개방 실행방안 검토 및 추진전략 강화를 위한 마지막 회의를 개최한다.
지난 6월 9일 낙동강기수생태계복원협의회가 참여한 1차 회의로 시작된 릴레이 회의는 6월 29일 지역 내 대학교수, 전문가 등이 참석한 2차 회의를 거쳤으며, 이번 3차 회의는 낙동강하구 생태복원 원탁회의로 진행된다.
이번 회의는 그동안 두 차례 회의에서 제시된 의견들을 검토·보완한 하굿둑 개방 실행전략을 종합적으로 논의하는 마지막 과정으로, 하굿둑 개방 당위성과 3차 용역의 필요성 등을 세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낙동강하구 생태복원 원탁회의는 시민, 전문가, 이해관계자 등 33명으로 구성된 공식적인 하구복원 민관거버넌스의 핵심으로서, 위원장 산하에 시민참여분과와 생태복원분과, 수리·수질분과 등 3개 분과를 두고 있다. 이번 원탁회의를 통해 분과별 전문성을 기반으로 복합적이고 심도있는 검토와 의견교환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굿둑 개방 건의에 여전히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는 국토부 등 중앙부처와 낙동강 수계권임에도 불구하고 수계공동번영을 위한 부산시의 요구에 미온적인 수계지자체들을 설득하고 협의하기 위한 발판을 다지는 과정으로써 이번 회의가 지니는 의의는 적지 않다.
시 관계자는 “이번 회의서 제시된 의견들을 모아 낙동강 하굿둑 개방 실행전략을 확정하고, 광역실무협의회 개최를 통해 중앙부처에 낙동강 하굿둑 개방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적 과제임을 천명함으로써, 수문개방을 전제로 한 용역이 조속히 실행될 수 있도록 건의할 것”이라면서, “그 실현을 위해서 시민들의 결집된 염원과 지속적인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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