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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1년 부산서점의 역사 문우당서점 - 41년 전통의 헌책방 정문서점 - 부산극단 스토리팜의 <원탁의 기사>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온 국민의 관심을 받는 올림픽이 열리는 시기이지만, 직접 배우들의 공연을 볼 수 있는 연극 <원탁의 기사>와 함께 책관련 행사를 기획 했다.

오랫동안 부산 서점을 지켜온 문우당서점과, 역시 41년 역사의 헌책방인 정문서점이 부산극단 스토리팜이 작년 <청춘포차> 공연에 이어 올해도 책과 함께 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 공연도 <청춘포차>와 마찬가지로 순수 부산 작가와 배우들이 출연하는 연극 <원탁의 기사>를 후원하기로 하면서 책읽기를 활성화 하는 방법을 만들었다. 집에 묵혀있는 책 2권을 가지고 오면 연극 관람료를 60%나 할인하는 행사를 기획했다.
연극 <원탁의 기사> 측에서는 관람료를 후원하고 문우당서점과 정문서점에서는 관람객이 기증한 도서 수량만큼 추가로 기부해서 공연이 끝난후 모두 모아 소외된 지역의 시설에 기부하기로 한 것이다. ‘부산시민들의 독서활성화’와 ‘묵혀있는 책들의 새로운 독자 만남’이라는 취지로 서점과 헌책방, 연극이 함께하는 행복한 만남이 많은 분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행사를 후원하기로 했다.
2015년 연극 <청춘포차> 공연후 모은 책과 문우당서점, 정문서점에서 기부한 도서 100권은 서구 관내 작은도서관에 기증 했다.
이런 뜻깊은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배우들도 곧 있을 공연에 대비해서 연습에 더 열정을 쏟고 있는 중이다.
택시기사, 대리기사, 택배기사 3명의 기사는 오늘도 언제나 막히는 도로위에서 시달리고, 손님에 시달리고, 가족들에게 시달린다. 하루쯤 쉬고 싶어도 쉴 수 없는 가장의 무게에 짓눌리던 어느 날 밤, 낭만이 있는 비오는 밤거리를 느낄 새도 없이 폭우에 도로는 엉망이 되어 버린다. 그날 밤 이들 3명의 기사가 겪는 일화에서 한편의 블랙코미디를 만날 수 있는 공연이다.
올해 창립 61주년으로 2011년부터 매년 한편의 연극을 후원하고 있는 남포동 문우당서점과 40년간 정든 보수동을 떠나 작년에 부민동 새 둥지를 마련한 정문서점의 새로운 책 운동이 부산 지역 연극배우들과 함께 좋은 공연으로 성과를 보았으면 좋겠다는 주위의 바람이 크다.
입장료 대인 30.000 소인 20.000 (공연문의 010-6833-5880)
공연은 8월 5일부터 14일까지 경성대 건너편 하늘바람소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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