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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운 여름철,건물 온도를 낮춰 탄소 배출을 줄이기
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시는 갈수록 무더워지는 여름철, 건물 온도를 낮춰 냉방에너지 사용을 줄임으로 도시 열섬현황을 완화하고 기후온난화의 원인이 되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2016 화이트(쿨)루프 부산(WRB)’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오는 10-12일 사이에 폭염 취약계층(어르신, 장애인, 노숙인) 및 경로당, 저탄소마을 등 약 15여가구에 대해 추진된다.
화이트(쿨)루프는 햇빛과 태양열의 반사와 방사효과가 있는 밝은색(흰색계역) 도료를 지붕에 시공해 지붕의 열기 축적을 감소시키는 공법으로 여름철 지붕표면 최고온도를 14℃-20℃까지 낮추는 효과가 있다. 비교적 비용 부담이 크고 토양하중을 감당할 수 있는 신축건물 등에 시공이 가능한 옥상녹화에 비해 적은 비용으로 기존의 노후 건물에도 적용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 사업은 대학생 그린리더, 그린리더협의체, (사)부산어머니그린운동본부, 환경수호운동연합회, 사상구자연보호협의회, 아름다운남구21추진협의회의 자원봉사와 노루표페인트의 페인트 제공(원가) 및 시공 전·후 온도측정(열화상촬영) 협조로 이뤄진다.
한 자원봉사자는 ‘어려운 이웃과 어르신들이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고 온실가스 감축도 된다고 하여 더워도 기쁜 마음으로 동참한다’고 전했다.
시 관계자는 “적은 비용으로 에너지 사용도 줄이고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탄소를 줄이면서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환경복지를 실현하는 1석3조 이상의 성과가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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