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7일 오후 3시부터 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의회, 학계, 시민단체, 학생, 공무원 등 300여명이 참석하는 시민공청회를 개최하여 미하야리아부지에 조성하게 되는 부산시민공원의 조성방향 및 주변지역의 개발방향에 대한 각계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하야리아부지는 오는 8월 기지가 폐쇄됨에 따라 우리나라에 반환될 예정이며, 부지의 무상양여를 위하여 그간의 부산시와 시민들의 노력끝에 부지매입비의 70%를 정부에서 부담하는 조건으로 양여받게 되는 성과를 거둔 이후 부산시는 약 16만평의 전체부지를 공원으로 개발하기 위하여 착실한 준비를 하고있다.
이번 공청회는 공원조성과 주변지역 개발에 대하여 제시된 주제에 대하여 패널들의 열띤 토론과 일반시민 방청객의 의견청취 등 다양한 의견수렴에서 나타나는 요구사항을 파악하여 시민공원 조성의 기본구상안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도시공학분야의 동명대학교 이광국 교수와 공원계획 분야의 부산대학교 이유직 교수가 시민공원의 추진현황과 향후 주변지역 개발방향” 및 “국·내외 공원조성의 흐름 및 시민공원 조성방향”에 대한 연구발표와 시민단체, 시의회, 학계(도시계획분야 및 조경분야) 등에서 6명의 패널이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이게 된다.
시는 이번 공청회에 앞서 지난 2월 1일 미하얄리아 이전부지에 대한 시민공원 조성을 전담하는 부산시민공원조성추진단을 구성한후, 2월이후 전문가 간담회 개최, 인터넷 시민설문조사, 부산시민공원조성 자문위원회 발족 및 자문회의 개최 등 연속되는 의견수렴 과정 등을 통하여 시민참여의 폭을 넓히고 있으며, 이러한 부산시의 노력이 좋은 결실을 맺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민공원 조성과 주변지역의 연계 개발이 부산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도심공간 재창조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부산시와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을 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