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시와 부산국제교류재단은 23-26일까지 4일간 라오스 청소년 야구단 22명을 부산에 초청한다.
이번 초청은 야구의 불모지에서 야구를 배우고 있는 청소년들에게 부산의 선진 야구 기술과 문화를 소개하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큰 활약을 하고 있는 추신수, 이대호 선수를 배출한 야구 도시 부산을 알리기 위해 추진한다.
올 처음 초청한 야구단은 전 SK 이만수 감독이 라오스에서 처음 창설한 ‘라오 브라더스’ 선수들이다. 23일 입국, 롯데-KT 경기에서 시구․경기 관람을 시작으로 24일 장안천야구장에서 개막식과 함께 박정태 감독(전 롯데 코치)이 이끄는 부산의 다문화와 탈북자가정 청소년 등으로 구성된 레인보우야구단과 친선경기 및 교류회를 가진다. 특히, 이 날 개막식에는 BNK금융그룹 계열사인 BNK캐피탈 김일수 대표이사가 양 구단에 각각 야구 용품 전달식도 가질 예정이다.
25일에는 구덕야구장에서 부산 대표팀인 대천중학교 야구부와도 친선 경기 등을 통해 실력을 겨루고 우정을 다지게 된다. 이 밖에도 부산타워와 남포동 일대를 돌아보고 해운대, 영화의 전당 등을 시찰하며 바다를 처음 접하는 라오스 청소년들과 부산에서의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 계획이다.
부산국제교류재단 김규옥(시 경제부시장) 이사장은 “라오스 청소년들이 이번 부산 방문을 계기로 야구에 대한 더 큰 꿈과 희망을 통해 라오스 국가 대표 선수로 성장하기를 기원한다.” 며 “또한, 이번 행사는 향후 부산과 라오스 간 교류의 물꼬를 트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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