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5일 오전11시 서울, 그랜드하얏트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세계적인 영화사이자 테마파크업체인 미국 할리우드의 MGM社 및 MGM테마파크 라이센스 대행사인 (주)글로빛과 부산 기장군 동부산관광단지내에 세계적인 영화·영상관련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한 기본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해각서의 내용에 따르면 동부산관광단지내 MGM STUDIO CITY로 명명되는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해 시는 최소 30만평 이상의 부지를 제공하고, MGM社와 (주)글로빛은 그 부지위에 MGM의 설계, 건설, 운영관련 각종 지적 자산 및 컨텐츠를 이용한 MGM 테마파크의 건설 및 운영을 맡게되며, 이에 따라 부산시와 MGM社는 향후 기본협약 체결을 목표로 양측의 실무대표단을 구성하여 동부산관광단지내 테마파크의 구체적인 개발계획에 관하여 협상을 진행하게 된다.
이번 양해각서는 MGM社가 디즈니사와 함께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드에 건설·운영한 경험이 있는 MGM테마파크외에 해외에서는 최초로 헐리우드형 테마파크를 건설하기 위해 부산에 진출한다는 점과 부산시는 동부산관광단지내 핵심시설인 테마파크를 유치함으로써 본격적인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의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MGM社는 세계 7대 메이저 영화사로서 로맨스, 코미디, 휴머니즘,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영화와 텔레비전 드라마를 전세계에 제작·배포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서는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007시리즈, 록키, 핑크팬더, 로보캅, 양들의 침묵,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등이 있다.
부산에 건설될 MGM테마파크인 MGM Studio City"는 휴양, 레저, 쇼핑 및 외식 등 다양한 요소를 한 공간에 집적하는 LBE(Location Based Entertainment)개념으로 주요시설은 스튜디오파크, 스릴파크, 헐리우드웨이, 헐리우드호텔, 필림아카데미, 익스트림월드, 엔터테인먼트, 광장 및 편의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MGM社와 (주)글로빛은 세계 최초로 영화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MGM스튜디오와 아카데미를 조성하여, MGM 컨텐츠와 한국영화 컨텐츠의 결합으로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는 새로운 컨텐츠를 개발하여 영상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 부산을 아시아 영상테마산업의 중심지로 만든다는 야심찬 계획도 갖고 있다.
MGM社와 (주)글로빛은 국내에 MGM 테마파크(MGM STUDIO CITY)를 건설하기 위해 3년전부터 제주, 인천 등지에 적절한 장소를 물색하던 중 작년 8월 부산시와 접촉 및 협의를 시작하게 되었으며, 동부산관광단지의 자연적인 천혜의 입지여건이 여타 장소에 비해 월등히 우수하다는 점에서 부산을 우선 고려하게 되었다.
한편, 부산시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세계적인 인지도와 집객력을 확보하게 될 MGM 테마파크를 유치함으로써 108만평에 달하는 동부산관광단지 개발의 추진력을 확보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테마파크외 호텔, 리조트, 골프장 등 관련 시설에 관하여도 국내외 유명 투자자들의 본격적인 교섭 및 투자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2011년초 개장을 목표로 잡고있는 MGM 테마파크가 예정대로 건설될 경우 부산시의 고용유발효과는 연평균 1만5천명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개장이후 10년동안 연평균 경제적 유발효과는 생산유발효과 약 8,000억원, 소득유발효과 약 1,600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약 3,800억원 등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따라 부산은 국내외 관광산업의 중심도시로 급부상하게 될 것이며, MGM 테마파크는 일본의 디즈니와 유니버셜 스튜디오, 홍콩의 디즈니와 더불어 동북아 관광산업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동부산관광단지 전체 면적은 약 108만평으로서 단지조성 및 기반시설은 부산도시개발공사가 약 6,000억원을 투입하여 건설할 예정이다. 조성된 단지위에 MGM 테마파크는 30만평 규모로 건설될 예정이며, 1차 사업비만 약 7,000억원이 소요될 예정이나, 2·3차 사업까지 사업범위를 확장할 계획으로서 테마파크 사업비만 1조원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또 테마파크를 제외한 나머지 70여만평 부지도 민간자본을 유치하여 스파파크, 타라소호텔, 골프장 등 오락, 게임, 쇼핑, 숙박 등 복합적인 위락상업시설로 개발되므로 앞으로 동부산관광단지 전체 사업비는 약 2조원이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부산의 미래도시 계획상 동부산관광단지는 천혜의 해안을 배경으로 하는 해운대 관광특구지역 지정과 21세기 정보영상 메카로 발전시켜 나가고자 하는 센텀시티와 더불어 동부산권을 동북아의 국제관광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는 핵심시설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