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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 추석 맞아 희귀식물인 부산꼬리풀 나누어주기 행사 실시
한국디지털뉴스 김지연 기자 =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는 추석을 맞이해 추석연휴 기간에 수목원을 방문하는 학생에게 수목원에서 증식한 부산꼬리풀 200본(오는 14·16·17·18일 4일간, 1일 50명 선착순)을 나눠준다.

수목원에서 나주어 주는 부산꼬리풀은 자생지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에만 있는 식물로서, 자생지가 알려진 이후에 지속적인 불법채취로 인해 현재 자생지 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는 실정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삼과의 다년생초본인 부산꼬리풀은 7월 중순께 개화가 시작돼 9월까지 보라색이 도는 푸른색 꽃을 피운다. 지금 수목원을 방문하면 꽃이 핀 부산꼬리풀을 관람할 수 있다.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는 자생식물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꽃처럼 아름다운 청렴 실천의지를 다지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자생식물을 증식하여 일반시민들에게 나누어 줄 계획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 362-0261)로 문의하면 된다.
화명수목원관리사업소 이향재 소장은 “우리 민족 최대의 명절을 맞이하여 자생식물 보존과 청렴한 사회를 이끌고 갈 미래의 동량인 학생 방문객들에게 작지만 뜻깊은 선물을 마련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면서, 추석 연휴기간에 수목원을 많이 방문 바란다”고 전했다.
부산꼬리풀이란?
- 자생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죽성리 해안주변 초지대로, 현재까지 주변 지역에서 분포가 확인되지 않고 있어 국내 유일한 자생지이다.
- 부산꼬리풀 자생지가 알려진 이후에 지속적인 불법채취로 인하여 현재 자생지내 개체수 감소 중이다.
- 2008년 산림청에 의해서 희귀식물 자료부족종으로 지정됐다
- 현삼과의 다년초로 높이는 약 15~20cm, 잎은 대생하며 화서는 총상으로 늘어지고, 길이는 3~3.5cm, 꽃은 푸른색으로 7월-9월 개화이다.
- 부산꼬리풀은 다른 꼬리풀아속(Subg. Pseudolysimachium) 식물과 마찬가지로 원줄기 끝에 푸른빛의 자주색 꽃이 총상꽃차례로 달리는 특징을 가진다.
- 식물체 전체가 옆으로 누워서 자라고, 잎이 가죽질로 두꺼우며, 화서에 꽃이 매우 밀집해서 달리고, 자방에 털이 있는 특징들로 다른 꼬리풀아속 식물과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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