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김지연 기자 = 부산 기장읍 새마을어린이공원에서 작은 버스킹 공연이 열렸다.

부산의 버스킹 명소인 해운대·광안리 등 바닷가나 최근 버스킹 명소로 뜨고 있다는 서면 젊음의 거리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기장 새마을 버스킹’은 지역 문화와 길거리 공연(버스킹) 활성화를 위해 부산대학교에 재학 중인 김태완 학생(26)이 만든 팀이다. 평소에 버스킹 공연에 관심이 많았던 태완 학생이 공연 한 번 해보자는 목표가 꾸준히 해보자로 바뀌면서 ‘기장 새마을 버스킹’ 팀을 만들게 됐다. 버스킹의 매력을 이야기하며 태완 학생이 자주 썼던 표현은 ‘소통’과 ‘실력향상’이였다. “상업화가 되어가는 대중음악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사람들과 ‘소통’ 할 수 있는 음악을 할 수 있을까?”며 “차가운 세상이지만 어떻게 가사를 통해 사람들에게 따뜻한 말을 전할 수 있을까?”하고 사람들과의 ‘소통’을 위해 작사·작곡을 공부 하고 있다고 했다. 또 “녹음에서 들려주는 앨범과 달리 즉석에서 노래하다 보니 ‘실력향상’에 도움이 된다.” 며 “그래도 실력이 부족하니 가끔씩 모르는 사람에게 전화로 노래를 불러줄 때도 있다” 며 웃었다.
나홀로 버스킹 공연이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 ‘장비’와 ‘홍보’가 매우 어려운 일. 태완 학생은 “홀로 공연 준비는 항상 고민하는 문제이다.”면서 “지원이 없다보니 개인경비로 장비를 준비해야 되고 공연장까지 혼자 옮겨야 된다. 그리고 페이스북을 통해 홍보를 하지만 홍보가 부족하니 평균 관람객 수를 측정하기 힘들다.” 며 “한번은 공연할 때 사람들이 없을 때도 있다. 태완 학생은 “공연이 정착이 되면 군청에다 버스킹 존을 만들어 달라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거의 문화의 불모지라 보는 기장에서 거리문화공연과 지역 문화 활성화를 시키고 싶다. 태완 학생은 “‘기장 새마을 버스킹’을 통해 앞으로 버스킹을 준비하는 친구들이 쉽게 할수 있었으면 좋겠고 함께 공연을 했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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