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문형숙 기자 = 부산시는 낙동강 유역의 인문학적 가치를 발굴하기 위한 ‘서부산권 인문문화자산 발굴연구’최종보고회를 오는 20일 오전 10시 부산발전연구원 9층 회의실에서 개최한다.
이 연구는 지난 2월 부산발전연구원에 현안연구로 의뢰되어 4월 착수보고회 후 6개월여 만에 최종 결과물이 나온 것으로, 기초조사(문헌조사, 현장조사) 목록화(유형분류 및 정리) 활용방안 으로 최종 정리되었다. 이번 연구의 공간적 범위는 북구, 사하구, 강서구, 사상구를 포함하는 서부산 권역이며 내용적 범위는 서부산권역 인문문화자산 발굴 및 수집, 체계화, 활용방안 등이다. 연구방법은 사진·서적·스토리 등의 문헌조사, 문화재․민속 등의 현장조사로 진행했다.
연구의 주요내용은 역사자산(문화적 가치가 있는 역사문화자산) 장소자산(장소성을 지닌 공간 및 경관) 시설자산(역사․문화적 가치가 있는 시설) 기억자산(문화적 활동을 통하여 산출된 행위․이야기 및 역사문화인물․커뮤니티) 생활자산(지역고유의 정체성을 가진 양식) 이미지자산(지역고유의 정체성) 을 발굴하여 수집 정리하고 발굴자산을 활용하여 라키비움 형태의 (가칭) 낙동강 문명사 박물관 설립을 제안하고 있다.
부산역사의 큰 줄기였으나 그에 비해 관심을 덜 받던 낙동강의 인문학 연구는 서병수 시장의 ‘위대한 낙동강 시대’의 비전과 더불어, 부산의 역사 인식의 새로운 출발점이자, 공생․공존의 가치를 실현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시 관계자는 “낙동강을 배경으로 살아 온 사람들의 시공간적 삶의 궤적을 기억하고 그들이 기록한 역사, 문학, 장소, 이야기 등으로 현재를 조망하고 미래를 확장할 수 있는 의미있는 일이며, 에코델타시티, 명지국제신도시, 사상스마트시티 등 대규모 개발사업 이전에 인문 문화자산을 사전 발굴하여 사업의 진행과정에 인문 문화자산을 활용한 진정성 있는 재생형 개발의 방향을 정립하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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