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시는 27일 미래창조과학부가 공모한 2016년 4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차세대 의료기술 분야-임상 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 신규 과제 공모에 신청해 최종 유치에 성공했다.
임상 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은 의료기관 임상의(연구중점 MD, 전문의 취득 후 7년 이내)의 연구기반 확립을 통하여 연구역량을 강화하고, 임상 현장 기반의 창의적 과제 발굴로 환자 진단, 치료, 예방 기술의 확보는 물론, 융·복합 R&D 연구를 통한 실용화 모델을 제시해 의료기술의 산업화를 중점 육성하는 사업이다.
부산대학교병원(연구책임자 김형회 교수)은 임상 의과학자 연구역량강화 사업에 공모해 최종 지원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결과로 연간 8.34억 원씩 4년간 총 33.36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시비 지원 및 자부담 등을 포함해 총 4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올해부터 2020년까지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이번 과제는 젊고 유능한 연구중점 MD가 총 8개의 세부 역량강화 과제(의료기술 3, 의료기기 5)에 대해 특허출원과 기술이전 등 구체적인 사업화를 목표로 수행할 예정이다. 병원 내 기술이전 전담조직(PNUH TLO)을 구축하여 연구중점 MD의 의료기술 발굴과 사업화 전략, 사후관리 등을 지원하여 의료·바이오 분야의 실용화 모델을 제시함을 물론, 지역 의료산업 원천기술 확보와 기술의 창업화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본 과제의 성공적인 수행으로 시민의 건강한 삶과 직결되는 임상현장에서 필요한 신 의료기술 개발과 함께 의료기기 개발 및 생산 등 기술기반의 창업화를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될 것이며, 지역 의료산업 시장에서 1,000억 원의 매출 증대와 신규 고용 창출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희영 시 건강체육국장은 “이번 국비 공모과제는 지역 보건의료산업육성을 위한 우리 시와 4개 대학병원 등의 협력체계 구축과 메디컬 ICT 융합센터 개소 등 지속적으로 추진한 융·복합 보건의료기술 육성 사업들의 성과로 볼 수 있으며, 향후 중점 역량과제 수행을 통해 임상현장의 아이디어들이 신 의료기술과 의료기기 등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성과물로 도출되어, 지역 의료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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