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시는 오는 8일 오후 3시에 메가마트 남천점에서 다수가 이용하는 민간 소유 시설의 재난대응역량을 제고 위해 부산시와 수영구가 주관하고 12개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가 협업하여 지진으로 인한 건축물 화재붕괴 등 복합재난에 대한 민간 다중이용시설 위기상황 매뉴얼 시범훈련을 실시한다.
민간 다중이용시설의 매뉴얼 작성 및 훈련은 올부터 재난관련법령으로 의무화되어 있다.
도입배경은 지난 2014년 2월 17일 경북 경주시 양남면 마우나 오션리조트의 체육관이 폭설로 인한 붕괴사고로 사망자 10명 포함 115명의 사상자가 발생됨에 따라 재발방지 후속조치로 다수가 이용하는 민간 소유시설의 자체 재난대응역량 제고를 위한 재난대응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도입했다.
이번 시범훈련은 현재 시 전역에서 실시되고 있는 안전부산훈련과 병행하여 실시되지만 기존 관주도형 재난대응훈련과 차별화해 재난발생 단계부터 소방서에서 현장 출동 전까지의 재난 초동대응은 민간시설에서 위기상황 매뉴얼 상에 구성돼 있는 자위소방대 주도 하에 고객대피, 화재 초기진화 등 초동대응훈련이 진행되고 관할소방서에서 현장 출동한 시점부터는 소방서 주도로 비상대응훈련, 현장 지휘권이 이양된 후 수습·복구단계는 수영구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주도하는 등 재난대응 단계별로 임무와 역할을 분담하여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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