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경찰청(청장 허영범)형사과(폭력계)는, 그동안 ‘비정상의 정상화’로, 치안불안을 초래하고 각종 불법행위를 일삼는 ‘조직폭력배 등 생활주변 폭력배’를 집중 단속해 왔다고 22일 밝혔다.

지방청․경찰서에 조폭(19개팀 99명) 및 동네조폭(16개팀 83명) 전담팀을 편성, 전담수사체제를 확립함과 피해자의 경미한 불법행위에 대한 면책을 추진하여 신고 활성화를 유도했다.
조폭․동네조폭 등 생활주변 폭력배 총 2,469건 1,267명을 검거하여 이중 79명을 구속함으로써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검거인원이 58.6%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조폭 1,44명 검거(26명 구속), 동네조폭 1,123명 검거(53명 구속)했다
조직폭력배 단속 폭력 갈취 등 전형적인 조폭범죄가 2014년 58.5%에서 올해 57.7%로 감소 추세인 반면,지난 6월 시내 아파트 및 상가를 임대 인터넷 도박사이트 및 도박장을 개설하고 회사원, 가정주부 등을 상대로 7억원 규모의 도박장을 운영한 조폭 등 63명을 폭력계에서 검거한 사례와 같이,도박개장 인터넷 도박 등 사행성영업은 2014년 3.1%에서 올해 5.6%로 증가하여 폭력조직의 새로운 자금원으로 분석했다.
경찰은 조폭 활동기반을 와해하기 위해 사행성 영업 등으로 취득한 은닉자금 환수에 노력한 결과 총 2,000만원을 기소전 몰수보전 했다.
조직 구성원은 활동성이 왕성한 30대 이하가 52.8%를 차지하고 특히, 검거된 조폭 중에 무직자가 71.5%로 상당수의 조직원이 다른 조직원의 사업을 도와주는 등 일정한 수입원 없이 생활하는 것으로 확인 했다.
동네조폭은 영세상공인 등을 상대로 업무방해와 폭력행사를 하는 경우가 62.5%로 대부분을 차지하며, 79.0%로 재범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나, 검거 이후에도 보복 등 재범 여부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경찰은 지난해 검거한 동네조폭 636명 전원에 대한 사후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피해자 보복범죄는 발생 하지 않았으며 재범자 68명을 검거했다.
갑질횡포 단속 생활주변 폭력행위 지속 단속 추진
경찰은 조직폭력배 동네조폭 등 생활주변 폭력배에 대한 단속을 꾸준히 펼칠 계획이다.
특히 폭력조직의 자금원천이 되고 있는 도박개장, 인터넷 도박 등 불법사행성 영업 단속을 강화하기 위해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업하고 조직의 활동기반이 되는 은닉자금을 끝까지 추적하여 환수함으로써 폭력조직 와해까지 강력하게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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