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를 ‘상수도 월동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겨울철 한파로 인한 계량기 및 옥내 급수관 등의 동결·동파 등에 대비한 ‘동절기 상수도 월동대책’을 시행한다.
상수도사업본부는 2017년 겨울에는 대륙성고기압과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날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이에 대비하여 다양한 대책을 마련했다.
지난해 경우 동절기 기간 동안 계량기 동파는689건, 민원은 5,045건이 발생했다. 이에 대비해 우선 지난해에 동결 또는 동파된 시설물 목록을 작성해 보온여부를 확인하고 취약지역 관리대상 시설물 179개소를 지정해 주 1회 이상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총 286명(공무원 83명, 도급업체 203명)의 민원해결 전담인력을 지정해 응급상황 발생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기로 했으며, 기온 변화에 따른 단계별(준비, 경계, 비상) 비상근무 대책도 마련했다.
부산지역이 타 지역보다 온화하다는 시민들의 생각이 많아 계량기 등에 대한 보온대책을 마련하지 않은 가정이 다수인 것으로 판단하고 올해는 시민들에게 상수도 동결·동파 예방 홍보를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겨울철 상수도 관리요령, 수도계량기 및 수도관이 얼었을 때 대책 등을 홈페이지와 각종 언론을 통해 홍보하고, 정례 검침·수돗물무료점검서비스 시 홍보전단을 제작 배부하고, 각 사업소별로 자동통보시스템(ACS)을 활용해 시민들에게 홍보내용을 전송하기로 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올해 겨울에도 일시적으로 기습적인 한파가 찾아 올 것으로 예상되니 상수도 시설물에 대한 동결·동파 예방을 위해 시민들께서 적극 협해 주실 것을 당부”하는 한편, “상수도 시설로 인한 시민불편 사항 발생시 국번 없이 121번으로 신고하면 가정수돗물 무료점검 서비스팀의 원스톱(One-Stop)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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