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이정근 기자 = 부산시와 (재)부산복지개발원(이하 복지개발원)은 9일 노인인구 증가와 향후 복지 수요 증가에 대비해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노인복지시설 인증사업은 노인장기요양기관의 운영 및 서비스 표준을 마련하여 입소자에 대한 서비스 향상과 시설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시행하는 시 차원의 인증으로, 2011년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2년 8개시설, 2013년 11개 시설, 2014년 11개 시설에 이어, 2015년 3개 시설, 2016년 7개시설의 인증으로 지금까지 총40개의 우수한 노인장기요양기관을 인증했다.
인증심사를 노인요양시설 및 노인주야간보호시설을 대상으로 지난 3년간회계 관련 비리가 없고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는 기관을 대상으로 추진해 왔다. 올해부터는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까지 인증대상을 확대하여 노인복지시설에 대한 운영 및 서비스의 표준을 마련하는 등, 지속적인 평가시스템 도입으로 노인장기요양기관 운영의 투명성 확보와 선진 운영체계 구축하는데 인증제의 의의가 있다.
올해는 노인요양시설 3개소와 노인주야간보호시설 5개소,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2개소 등 총 10개 시설이 인증심사 사업에 참여했다. 그 결과, 최종심사에서 남구 한솔보금자리실버홈, 북구 정화노인요양원, 중구 노틀담노인복지센터 등 7개소가 인증을 획득하게 됐다.
노인장기요양기관 인증서 전달식은 오는 12일 오후 4시 시청 14층 사회복지국 국장실에서 개최되며, 인증을 획득한 시설에 대해서는 시 차원의 인센티브(운영비) 제공과 ‘부산시 인증시설’임을 알리는 인증서와 현판이 지원되며 서비스 이용자가 시설을 선택할 때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증기간은 2017년 1월부터 12월까지 3년이며, 인증시설로서의 자격이나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매년 사후 심사를 한다.
인증영역으로 노인요양시설은 총 5개 영역(59개 항목)으로 경영, 시설환경, 서비스, 인권, 지역사회 자원개발이고, 노인주야간보호시설은 총 4개 영역(41개 항목)으로 경영, 환경 및 안전, 서비스, 인권으로 구성된다. 앞으로도 시와 부산복지개발원은 장기요양기관 인증제를 통해 요양서비스 질 향상과 이용자 만족도 향상은 물론 가족의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더 많은 시설이 인증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