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정창섭 기자 = 부산시는 오는 13일 오전 10시 시청 1층 대회의실에서 ‘2016년 건강마을사업 최종 성과대회’를 개최한다.
건강마을사업은 마을 주민이 직접 참여해서 건강동아리 활동, 프로그램 운영, 마을 주민 건강협의체 운영 등 보건소와 복지관, 주민자치센터, 유관기관이 협력하여 건강과 복지 등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며, 주민 참여 역량을 강화 해 나가도록 하는 사업이다.
시는 낮은 건강지표에 대해 시민과 함께 건강문제를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2010년 8개 마을로 시작해서 2016년 19개 마을로 확대하여 마을생활 터 중심, 마을단위 건강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번 2016년 건강마을사업 평가에서는 최우수에 남구 우암동 우수에는 연제구 연산6동과 해운대구 반여2동 장려에는 해운대구 반송동·사상구 학장동·북구 금곡동 등이 선정됐다.
이번에 최우수로 선정된 남구 우암동은, 다양한 우암마을의 잠재적 협력자원인 주민조직 7개를 주민운영위원회로 통합, 매월 회의를 개최하여 이웃의 건강을 챙기고 조직간 활동 공유, 주민 리더 역량강화 교육, 주요 행사 등을 논의하고 마을의 어려운 일을 함께 해결해 왔다. 특히, ‘주부의 자격’은 주부들이 지역 경로당이나 지역아동센터 등을 방문해 모임에서 익힌 재능을 배운 지역사회를 위해 기부하는 활동을 해왔다.
2017년부터는 건강마을사업이 마을건강센터로 확대 운영된다. 마을건강센터는 행정, 건강문제 상담(혈압과 혈당 체크, 스트레스와 건강검진 결과 상담) 등의 역할을 수행하며, 이와 함께 부산의 따뜻한 복지인 다복동사업, 고장 난 물건도 척척 수리해 주는 마을지기사업 등의 추진으로 주민자치센터 한번 방문으로 다양한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건강마을사업은 기존의 정책・서비스와 다른, 주민이 주인이 되어 스스로 건강문제를 발견하고 해결 해 나가는 시민 참여형 사업이다. 내년에는 17개 주민자치센터에서 마을건강센터로 문을 열게 되면 우리 동네 보건소가 더 가까워지고, 상시 건강서비스 제공을 통하여 시민 건강형평성 제고, 건강지표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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